전기차 아이오닉의 미래를 그리는 현대자동차 프로페시
전기차 아이오닉의 미래를 그리는 현대자동차 프로페시
  • 이영란 기자
  • 승인 2020.09.3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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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경제신문 이영란 기자]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모델이었던 ‘아이오닉’을 브랜드로 개편하고 2024년까지 3종의 전기차를 선보인다는 계획을 지난 8월 11일에 발표했다. 내연기관으로 대표되는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으로 세분화되고 전문화하여 차세대 전동차 시장의 주도권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시장점유율을 10% 이상으로 높이고, 세계 3대 전기차 제조사로 발돋움하겠다는 현대자동차의 포부도 엿볼 수 있다.  

현재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1~5월 판매기록, 3.0%)보다 0.7%P 늘어난 3.7%로 글로벌 전기차 판매순위 6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 조사 결과) 

현대자동차 전기차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아직은 부족하게 보일 수 있지만, 현대자동차의 전기차에 대한 자신감과 기술력, 시장입지는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인 워즈오토에서 선정하는 '2020 워즈오토 10대 엔진 & 동력시스템(2020 Wards 10 Best Engines & Propulsion Systems)'에서는 코나 일렉트릭에 탑재된 전기차 파워트레인이 2년 연속 최고의 엔진으로 수상하고, 내연기관 차량에 뒤쳐지지 않는 충분한 주행거리를 확보한 최고의 엔진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여기에 2024년까지 발표하기로 한 3종의 전기차의 모태가 될 컨셉트카를 보면 현대자동차의 자신감이 어디서 나오는 지 알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지난 3월 3일 세계 최초 공개한 EV 콘셉트카 ‘프로페시(Prophecy)’를 보면 현대자동차가 그리는 ‘전동화(Electrification)’와 전기차 철학을 통해 현대자동차 전기차에 대한 미래 비전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가 그리는 전기차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EV 콘셉트카 ‘프로페시’는 9월 26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자동차 EV 콘셉트카 ‘프로페시’의 특징 3가지를 확인하고, 출시할 아이오닉6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1.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

EV 콘셉트카 프로페시의 디자인은 현대자동차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바탕으로 그려졌다. 그 속에는 미래 전기차 디자인의 방향성이 담겨있고, 현대자동차의 철학인 인간을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앞으로의 현대자동차의 미래까지도 엿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프로페시의 외형디자인은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풍부하게 흐르는 듯한 우아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자연 그대로의 촉감이 살아있는 듯한 표면, 순수한 느낌의 입체감, 아름다움과 기능이 조화를 이룬 ‘궁극의 자동차 형태(the Ultimate Automotive Form)’를 완성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달려나가는 듯한 속도감을 자아낸 통합 스포일러와 항공기의 후미를 연상하게 하는 픽셀 램프 후미등은 지금의 전기자동차에서 볼 수 없었던 역동적이고 관능적인 아름다움이 엿보인다.

2. 자동차와 하나되는 소통의 공간

프로페시의 실내는 라이프스타일의 일부가 아닌 또 하나의 독립적인 공간으로 자동차와 소통하는 공간으로 디자인했다. 이 공간에서는 탑승자가 즐겁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는 데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첨단기술이 표출되기보다는 단순화지만 사용하기 쉽고 안락한 분위기가 연출되도록 조성됐다.

프로페시 실내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기존의 자동차에 있는 스티어링 휠 대신에 2개의 조이스틱이 운전자가 가장 편안한 자세에서 새롭고 직관적인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이다. 현대차 디자인담당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의 설명에 따르면 운전자는 조이스틱을 조작해 운전은 물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같은 차량 기능의 90%를 실행할 수 있고, 실내공간을 최상으로 확장해 탑승자 모두에게 공간의 자유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3. 지속 가능한 디자인 '친환경'

전기자동차를 미래의 자동차로 부르는 이유 중 하나는 '친환경'이다. 프로페시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적용해 친환경을 표현했다. 프로페시의 모든 마감재가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구성돼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체크 패턴 무늬의 양모 직물 시트와 실내 공기 청정 기능을 극대화한 공기정화 시스템은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잘 보여준다. 특히, 공기정화 시스템은 차문 하단부와 앞 범퍼를 통해 들어온 외부 공기를 사이드 도어 하부에 위치한 공기청정기를 통과해 실내에 깨끗한 공기로 순환 시켜준다.

진정한 진보(Progress)는 늘 우리 곁에 있었다.

이를 위해 사이드 윈도를 2겹으로 설계했는데, 두 겹의 창문 사이로 정화된 공기가 상시 순환되어 외부 열기가 유입되는 것을 막아 에어컨 사용량을 절감하는 등 전기차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준다.

프로페시를 개발한 디자이너들은 복잡한 도심 속에서 사람들이 안정감과 평온함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편안함을 느끼는 모든 소재에서 영감을 받았고, 자동차를 감성적인 존재로 여기는 본질적인 순수함을 추구하기 위해 창의적인 상상력을 펼쳐 프로페시를 디자인 했다고 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은 프로페시를 기점으로 인간을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를 한발 더 나아갈 것이다. 한 발 앞의 전기차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현대자동차 전시관의 프로페시를 꼭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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