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대기 중인 프랑스 전기차, 르노 조에와 푸조 e-208의 성능과 매력은?
출시 대기 중인 프랑스 전기차, 르노 조에와 푸조 e-208의 성능과 매력은?
  • 이영란 기자
  • 승인 2020.05.1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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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경제신문 이영란 기자]전기자동차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국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전기차 모델은 많지 않은 편이다.

특히, 정부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모델은 33종이며, 승용 전기차(초소형 포함)는 25종(승용 22개,초소형 3대)으로 한정돼 있다.

이런 가운데 기술과 디자인적으로 뛰어난 성능을 보이는 프랑스 브랜드 전기차가 곧 출시할 예정이라 관심을 모은다. 프랑스 푸조 브랜드의 ‘뉴 푸조 e-208’과 르노의 '조에(Renault ZOE)'가 그 주인공이다. 

르노의 전기차 전용 모델인 조에는 2012년 말 프랑스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15년과 2016년에는 유럽 전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로 유럽에서 약 2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유럽에서 판매된 전기차의 18.2%가 조에라고 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모델은 3세대(ZE50) 조에이다.

3세대 조에는 이전 두 세대 모델에 비해 크게 늘어난 배터리 용량(55kWh)과 주행거리(385km, 최상위 라인업)가 확연하게 개선된 모델로, 52kWh 급의 배터리는 2세대 조에와 그 사이즈가 다르지 않지만,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높여 효율을 끌어올렸다.

모터는 최대출력 65kW(dir 88마력)을 내며, 최고속도는 135km/h, 0-100km/h 도달시간은 13.5초다. 르노는 2016년에 조에를 베이스로 최대출력 446마력을 내는 조에 E-스포트 콘셉트를 공개한 적도 있다.

0-100km/h 도달시간 3.2초의 초고성능으로 전기차의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 모델이다. 그러나 이 같은 성능을 낼 경우, 실제 주행시간은 불과 15분 남짓으로 줄어들게 된다고 한다. 

르노 조에의 성능은 실용차의 영역에서 실제 도로를 달리는데 충분하면서도 최대한의 주행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균형의 결과물이다. 국내 출시는 3분기에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푸조 전기차 e-208은 국내 인증을 마치고 올해 3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푸조 e-208은 비교적 저렴한 입문형 전기차로 국내 출시시 입문형 수입 전기차를 고려하는 소비자를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형차 체급의 푸조 e-208의 1회 완충시 인증 주행거리는 244km다.

e-208에는 PSA그룹 차세대 플랫폼인 CMP가 적용됐다. 이전 플랫폼 대비 30kg 가벼워지고 파워트레인의 최적화, 롤 저항 감소 및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개선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055mm, 전폭 1745mm, 전고 1430mm, 휠베이스 2540mm로 B-세그먼트 해치백이다.

e-208의 기반이 되는 신형 푸조 208은 전장과 전폭을 늘리고 전고를 낮춰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비율을 보인다.

전면부 LED 헤드램프는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LED 주간주행등이, 후면부 블랙 패널엔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한 3D LED 램프를 적용해 세련된 분위기다.

실내는 인체공학적 구조의 i-콕핏이 탑재됐다. i-콕핏의 핵심은 3D 인스트루먼트 패널로 상단 디지털 패드에 주행의 다양한 정보를 홀로그램 형태로 보여준다.

또한 중요도나 긴급 상황에 따라 시야에 가깝거나 멀리 표시되며, 토글 스위치와 터치 스크린이 제공된다.

e-208는 전기모터를 통해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6.5kgm를 발휘한다. 정지에서 100km/h 가속은 8.1초다.

50kWh 배터리를 탑재해 국내 인증 기준 244km 주행이 가능하다. 유체 냉각식 온도 조절 시스템을 통해 빠른 재충전과 배터리 수명 연장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7.4kW 출력 사용시 8시간에 완충되며, 100kW 출력으로 3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여기에 정지기능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중앙 유지 및 차선 이탈 방지, 자동 비상 브레이크, 액티브 블라인드 모니터링 등의 사양이 제공된다.

한편, 푸조는  ‘뉴 푸조 e-2008 SUV’도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내외부 디자인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녹여내 푸조 SUV만의 당당함을 강조함과 동시에 미래 지향적으로 완벽하게 변화해 표현했다. 

전면부는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됐으며, 내부는 다양한 주행 정보를 홀로그램 형태로 나타내는 3D 인스트루먼트 패널을 특징으로 하는 최신 아이-콕핏(i-Cockpit®)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뉴 푸조 e-2008 SUV는 50 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 출력 100 KW, 최대 토크 260 Nm의 성능을 발휘한다. 1회 완충 시 국제표준시험방식 WLTP 기준 최대 31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PSA그룹의 멀티 에너지 플랫폼 전략을 기반으로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구축, 전기차 외에도 디젤 모델도 출시한다. 

디젤엔진을 탑재한 뉴 푸조 2008 SUV와 순수 전기 모델인 뉴 푸조 e-2008 SUV는 모두 2분기 출시 예정이다. (별도의 전기차 전용 모델이 아닌 모든 차종에 모든 파워트레인을 적용한다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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