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테슬라 공장 재가동 강행한 일론 머스크의 숨은 의도와 노림수는?"
"코로나19에도 테슬라 공장 재가동 강행한 일론 머스크의 숨은 의도와 노림수는?"
  • 이영란 기자
  • 승인 2020.05.2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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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경제신문 이영란 기자】코로나19로 자동차 브랜드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 브랜드는 이슈의 한 중심에 놓이며 생산에 오히려 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테슬라가 이슈의 한 중심에 놓이게 된 이유는 코로나19로 폐쇄된 공장을 재가동을 강행하였기 때문에 발생했다. 일론머스크는 공장을 재가동해야 하는 이유를 숨긴 체 다양한 전략으로 공장 재가동을 허가 받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캘리포니아 주정부에게 더 큰 요구를 할 수 있는 상황까지 만들었다. 

테슬라가 공장을 재가동해야 했던 이유와 거기에 숨어 있는 전략을 알아본다. 

먼저 테슬라는 인기가 높은 테슬라 모델들의 생산을 위해 공장을 폐쇄한 주정부와 대립을 불사하고 재가동을 강행하면서 이슈몰이를 했다. 특히, 이번 테슬라 공장 재가동 건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테슬라 공장 문을 열어야 된다고 압박하면서 이슈가 커진 양상이다. 

여기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머스크가 코로나19와 공장재가동을 빗대어 빨간약을 먹어라는 말을 하고, 이를 화답하듯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먹겠다(Taken)"고 답하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언급한 '빨간약'은 영화 '매트릭스'에 등장한 유명한 대사 가운데 일부를 말한다. 매트릭스에서 빨간약을 복용하면 불편한 진실을 맞닿뜨리게 된다는 뜻이고, 파란약을 먹으면 아는 것 없이 무지에서 오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의미이다. 

최근 테슬라의 캘리포니아 공장 재가동을 놓고 민주당 색채가 강한 주정부에서 테슬라공장을 폐쇄하는 등의 갈등을 벌인 만큼 정치적으로 막지 말고 현실을 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언급한 '빨간약'은 영화 '매트릭스'에 등장한 유명한 대사 가운데 일부를 말한다. 매트릭스에서 빨간약을 복용하면 불편한 진실을 맞닿뜨리게 된다는 뜻이고, 파란약을 먹으면 아는 것 없이 무지에서 오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의미이다. 

최근 테슬라의 캘리포니아 공장 재가동을 놓고 민주당 색채가 강한 주정부에서 테슬라공장을 폐쇄하는 등의 갈등을 벌인 만큼 정치적으로 막지 말고 현실을 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큰 의미에서는 사회활동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일맥상통하는 발언으로 민주당 지지자로 알려진 일론머스크가 정치색을 바꾼 것으로까지 추측되고 있다. 

이에 릴리 워쇼스키 매트릭스 감독은 머스크와 이방카를 겨냥해 "둘다 꺼져라"는 트윗을 날리며 매트릭스 대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데 대해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런 이슈를 낳은 테슬라 공장 재가동 건은 결과적으로 공장을 재가동한 테슬라를 주정부가 16일에 허가하면서 일단락되었다. 회사 측이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는 캘리포니아주 앨러미다 카운티 보건당국 담당자가 프리몬트 공장의 작업계획서와 안전 정책을 승인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주민의 건강을 책임져야할 주정부도 테슬라의 압박과 정치색으로까지 번진 이슈에 두 손을 들고 말았다. 

그렇다면, 테슬라는 코로나19라는 위험한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도 왜 공장재가동을 강행한걸까??

이유는 테슬라 자동차의 주문량이 2배 이상 밀리면서, 더이상 생산을 늦추면 회사 운영에 어려움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테슬라 모델3는 공장 문을 닫기 전 4주 이상 걸리던 것이 5~7주로, 모델Y는 제조에 시간이 더 걸리는 관계로 8~12주는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 맞닿았다.

전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테슬라 전기차의 생산을 늦출 경우, 테슬라에서 계획하는 다양한 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하여 정면돌파와 정치이슈를 만든 것이다. 

특히, 이번 이슈로 테슬라의 캘리포니아 프리먼트 공장을 이전하겠다는 테슬라 CEO의 발언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제로 여러 주가 테슬라 유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는데, 텍사스와 네바다, 유타, 조지아 주가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음으로 테슬라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배터리 관련 이슈도 5월에 있다. 그 내용은 내년 초 중국에서 보급형 전기차 세단 '모델 3'에 신형 배터리를 탑재하여 전기차 가격을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와 비슷한 수준까지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올해 공개될 새 배터리는 주행거리가 약 100만 마일(약 160만 km)에 이르며, 수명은 기존 배터리보다 2~3배 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100만 마일' 배터리로 불리는데, 일론 머스크가 직접 영입한 배터리 전문가들과 중국 최대 배터리 회사 CATL과 공동 개발했다고 알려졌다. 

지난해 테슬라는 배터리 관련 분야 유명 석학인 캐나다 댈하우지 대학(Dalhousie University) 제프 단 교수를 영입해 배터리 기술 연구를 맡겼다.

그 연구결과 개발한 것이 100만 마일 배터리라고 한다. 테슬라는 중국에 신형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을 먼저 출시하고, 이후 북미 등 다른 시장의 테슬라 차량에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테슬라의 새 배터리는 코발트를 적게 쓰거나 아예 쓰지 않는 혁신적 화학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에는 테슬라가 코발트를 쓰지 않는 CATL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공급받기 위한 사전협의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코발트는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가장 비싼 금속 중 하나이며, 결과적으로 전기차 가격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된다. 값비싼 코발트를 배터리에 사용하지 않을 경우 수익성은 높아지고 전기차 가격도 낮출 수 있어 궁극적으로 보급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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