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신문 이영란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새해를 맞아 ‘미래에 동력을 불어넣다(Power the Future)’라는 주제 아래 전동화, 디지털, 고객만족 및 ESG를 강조하며 2022년 사업 계획과 전략 등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매년 정기적으로 메르세데스벤츠가 나아갈 방향과 올 해의 목표를 소개하는 자리로 수입차시장 1위 브랜드를 제대로 알 수 있는 뜻깊은 자리이다.

이날 행사에는 취임 후 1년을 맞이하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토마스 클라인 대표를 비롯해 이상국 부사장, 틸로 그로스만 부사장, 조명아 부사장, 요하네스 슌 부사장 등 주요 임원들이 나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순수 전기차 등의 올해 제품 출시 계획, 디지털 플랫폼 전략, 친환경 및 ESG 활동에 초점을 맞춘 사회공헌활동 강화 등 2022년 회사의 비전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이에 앞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궁극의 럭셔리(Ultimate Luxury)를 추구하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Mercedes-Maybach)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콘셉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The Concept Mercedes-Maybach EQS)’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2021년 7만 6,152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2016년부터 6년 연속 국내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최고 사양 모델이자, 메르세데스 벤츠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갔지만 현장에서도 실내까지 공개하지는 않아 아쉬움이 있었다.

올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럭셔리 4-도어 쿠페 CLS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CLS’를 시작으로, 6세대 완전변경 모델 ‘더 뉴 C-클래스(The new C-Class)’, 4-도어 스포츠카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The new Mercedes-AMG GT 4-Door Coupé)’, 비즈니스 전기 세단 ‘더 뉴 EQE(The new EQE)’, 패밀리 전기 SUV ‘더 뉴 EQB(The new EQB), 더 뉴 EQS의 고성능 버전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The new Mercedes-AMG EQS 53 4MATIC+)’ 등, 4대의 신차와 2대의 부분변경 모델, 그 외에도 다양한 추가 라인업을 국내 시장에 선보여 전략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아울러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더 뉴 EQA(The new EQA)’, ‘더 뉴 EQS(The new EQS)’와 함께 EQ 전용 충전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며 차세대 친환경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알린 바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올해 선보일 비즈니스 전기 세단 더 뉴 EQE는 더 뉴 EQS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된 두 번째 모델이다. 원-보우(one-bow) 라인과 캡-포워드(cab-forward) 패스트 백의 스포티한 디자인에, 3,120 mm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현 세대 E-클래스보다 넉넉한 실내 공간, 최고출력 215 kW, 최대토크 530 Nm의 강력한 주행 성능, 완충 시 유럽 WLTP 기준 최대 660 km 주행거리 등 다양한 장점을 갖췄다.

패밀리 전기 SUV, 더 뉴 EQB는 더 뉴 EQA에 이어 메르세데스-EQ가 선보이는 두 번째 콤팩트 SUV 모델이다. 3열 시트를 옵션으로 추가해 7인승으로 확장할 수 있는 넉넉한 실내 공간과 온∙오프로드에서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췄다. 더 뉴 EQB는 2,829 mm의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콤팩트 세그먼트 이상의 넓은 공간을 제공하며, 66.5 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완충 시 유럽 WLTP 기준 최대 419km를 주행할 수 있다.

지난해 국내 출시된 더 뉴 EQS의 고성능 버전인 더 뉴 AMG EQS 53 4MATIC+는 메르세데스-AMG 브랜드가 선보이는 최초의 순수 전기차 모델이다. 최고출력 484 kW, 최대토크 950 N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3.8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100 km/h까지 가속할 수 있다. 선택 사양인 AMG 다이내믹 플러스 패키지를 적용하면 최고출력 560 kW, 최대토크 1,020 Nm의 향상된 성능을 경험할 수 있고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3.4초까지 단축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고객 중심’ 철학에 근거해 최고의 경험과 만족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고객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디지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022년에도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해 서비스 편의성은 물론 고객 경험의 가치까지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메르세데스-벤츠 서비스 앱(Mercedes-Benz Service App)’을 새롭게 출시해, 기존 전화 또는 온라인 웹을 통해서만 가능했었던 서비스센터 온라인 예약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까지 확대해 온라인 이용률을 현재 대비 두 배까지 늘릴 예정이다.

여기에 고객들이 서비스센터의 어드바이저나 테크니션이 설명해 주는 차량 진단 및 수리 결과를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새롭게 출시한다. 이를 통해 서비스센터는 서비스의 품질 및 신뢰도를 높이고, 고객들의 편의도 대폭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온라인 판매를 활성화해,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까지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021년 9월 공식 온라인 판매 채널 ‘메르세데스 온라인 샵(Mercedes Online Shop)’을 오픈해, 자사 플랫폼에서 신차와 인증차 모두 온라인 계약결제 가능하도록 구현한 바 있다. 올해에는 온라인 샵 전용 차량 모델을 확대하고 테크니컬 부품 등까지 온라인 판매를 새롭게 실시하며 구매 편의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