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이현수 기자] 이제 일반인들도 글만 쓰면 동영상이 만들어지는 신세계를 경험하게 됐다.오픈AI가 발표한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소라(Sora)'가 올해 내 일반 사용자에게 공개될 전망이다.미라 무라티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올해, 또는 몇 달 후 일반 사용자들이 소라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지난 2월 소라가 생성한 데모 영상을 대중에게 공개하면서 세계는 깜짝 놀랐다. 영상이 사람이 오랜 기간 공을 들여 생성한 것마냥 너무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AI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다.미국 대표 정보기술(IT) 업체 IBM이 인공지능(AI)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전격 감원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AI는 특히 전문직 일자리의 대체 위험이 가장 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CNBC는 12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IBM이 이날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부서에 감원 계획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소식통은 조나단 아다세크 커뮤니케이션 총괄이 해당 부서 직원들을 불러 이 같은 결정을 알렸다고 전했다.지난해 8월 IBM은 8000개 정도의 일자리를 AI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글로벌 증권시장이 미국 주식으로의 집중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위험 분산을 위한 다각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골드만 삭스는 11일 로이터 통신을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증권시장이 세계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달하는 등 다른 주요 지역 시장을 압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이는 미국 증시가 실적 성장률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에 대한 노출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골드만삭스는 "우리는 미국 시장을 좋아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가 강력한 펀더멘털에
[월드경제=이현수] 미국 증시를 견인하고 있는 AI 열풍은 단순한 기대감만이 아니다.엔비디아가 선두에서 시장을 이끌고 있지만 생성형 AI가 매출로 이어지는 기업은 셀수 없을 정도.마켓워치는 6일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박스의 최고경영자인 애론 레비는 "AI는 모든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의 논의 주제로 우리 회사에 새로운 장을 여는 것"이라며 "고객들이 박스의 기존 콘텐츠 클라우드에 첨단 AI 모델을 통합시킨 박스 AI로 앞다퉈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회사의 기업 고객
[월드경제=유상석 기자] 중국의 저가 공세가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월스트리트저널(WSJ)는 3일(현지시간) "중국발 디플레이션이 세계 경제에 쇼크를 불러오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중국은 90년대 전 세계에 저가의 물건을 공급하면서 '세계 공장'으로 떠올랐다. 이로 인해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이 저 인플레이션 속에 초장기 호황을 누릴 수 있었다.그러나 지금은 중국의 이같은 저가 공세가 세계 경제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WSJ의 분석이다. 부동산 침체 탓에 내수 소비 위축을 겪고
[월드경제=안성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오픈AI와 샘 올트먼 CEO를 상대로 소송전에 돌입했다. 오픈AI의 회사 설립 목표가 "인류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AI(인공지능)를 개발한다"는 것인데, 이와 달리 상업적 이익을 추구한다는 이유다. 머스크는 지난 2015년, 올트먼과 함께 오픈AI 설립에 참여한 바 있다. 머스크는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수십억달러 규모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해 "AI를 신중하게 개발하고 기술을 대중에게 공개한다는 창립 공약을 깬 것"이라고 주장했다.AP통신,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애플이 10년간 공들여 온 자율주행 전기차(EV)인 애플카 개발을 포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차를 포기하고 AI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블룸버그통신은 27일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전기차를 연구해 온 조직인 '스페셜 프로젝트 그룹'을 해산할 예정이며, 이런 사실을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알렸다고 전했다.애플 고위 임원들이 최근 몇 주간 개발 중단 결정을 내렸고, 이 결정은 프로젝트를 이끈 제프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케빈 린치 부사장이 공유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이들 임원은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주식은 트렌드다, 트렌드는 집중과 선택이다.새로운 물결은 신조어를 만들어낸다. 물결은 이름을 통해 확장하고 세를 키운다.투자회사들이 네이밍에 고심하는 이유다.미국 월가에 '매그니피센트7(Magnificent 7)'이 있다면 유럽에는 '그래놀라스(Granolas)'가 있다.유럽증시에서 이른바 그래놀라스로 묶이는 제약·명품·기술 분야 11개 종목의 영향력이 뉴욕 증시의 매그니피센트7에 비견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최근 보도했다.이들 업체는 유로스톡스600 지수 상승률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는데 뉴욕 증시처럼
[월드경제=유상석 기자] 세계에서 1인당 소득 대비 양육비가 가장 많이 드는 나라는 한국이라는 중국 연구기관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미국 CNN은 22일 보도에서 중국 베이징의 인구 관련 공공 정책연구기관인 위와인구연구소가 2024년도판 '중국양육비용보고서'를 발표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1인당 GDP 대비 18세까지의 양육 비용은 한국이 7.79배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GDP 대비 2배 수준인 호주 양육비의 4배다.2위는 중국으로, 18세까지 자녀 1명을 키우는 데 약 7만 4800달러(우리돈 약 1억원)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가 테크 기업들의 본산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코로나 팬데믹19 기간을 전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떠났던 테크 기업들이 다시 집결하는 것은 인공지능(AI) 관련 산업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관련 생태계가 이미 조성된 것이 가장 큰 이유.19일 월스트리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12% 줄어든 634억 달러로 집계돼 기타 지역에 비해 안정세를 유지했다.반대로 팬데믹 기간을 전후해 샌프란시스코의 대체 지역으로 각광을
[월드경제=유상석 기자]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 : 우리나라의 음력 설날에 해당)를 기념해, 스타벅스가 현지 매장에서 '돼지고기 라떼'를 출시해 눈길을 끈다.CNN은 20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중국 상하이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가 중국 소셜 미디어 웨이보에 '돼지고기 조림 라떼' 사진을 게시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음료에는 '풍요로운 한 해 맛있는 라떼'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스타벅스 측은 '흥미로운' 맛이라고 소개했다. 동파육(돼지고기 조림) 소스와 에스프레소, 뜨거운 우유를 섞은 음료로, 진한 돼지고기 소스와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AI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이제 한시간 분량의 동영상 파일도 단숨에 정리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구글은 15일 멀티모달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1.5프로’를 공개했다.제미나이는 학습 규모에 따라 울트라·프로·나노로 나뉘는데, 이날 공개한 '제미나이 1.5 프로'는 중형 멀티모달 모델이다.멀티모달은 텍스트·이미지·음성·영상 등 여러 정보를 이해하고 처리하는 것으로, 제미나이 1.5프로는 전작인 제미나이 1.0 대비 AI 모델, 인프라 등 모든 부문에서 성능이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