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이현수 기자] 금 가격이 온스당 21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와 중동 지역의 갈등 상황 등이 금 수요를 계속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금 현물은 5일 장중 전장보다 온스당 2141.59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로써 금값은 지난해 12월 온스당 2135.40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올해 처음으로 신고가로 치솟았다. 뉴욕상업거래소(COMEX)의 4월 인도분 금 선물은 장중 0.6% 상승한 2137.80달러를 기록했다. 한국금거래소에서도 금 1돈(3.75g)을 살 때 가격은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제치고 세계 부호 순위 1위에 올랐다.블룸버그통신은 4일 테슬라 주가가 7.2% 급락하면서 이날부터 세계 최고 부자 1위는 머스크에서 베이조스로 바뀌었다고 보도했다.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으로 이날 현재 머스크의 순자산은 1천977억 달러(약 263조 2천968억원)이며, 베이조스는 2천3억 달러(약 266조7천194억원)다.베이조스는 2017년 처음으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립자를 제치고 세계 1위 부호에 올랐으나 테슬라 주가
[월드경제=이현수] 가상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장중 10% 급등하면서 5만6000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이 5만5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7일 오후 12시 현재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5.00% 오른 7516만원(5만6448달러)를 기록하며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비트코인은 지난 14일 5만2000달러를 터치한 후 10일 넘게 5만1000달러선에서 등락을 반복했으나 이날엔 1시간 만에 5만3500달러를, 3시간 만에 5만6000달러를 넘어섰다.이 같은 상승
[월드경제=안성빈 기자]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 M7)' 용어를 만든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 오루크 존스 트레이딩 수석 전략가가 "M7의 시대는 사실상 끝났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증시 내에서 M7의 영향력이 눈에 띄게 약해졌다는 것이다.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오루크는 최근 'M7 시대의 명복을 빕니다(R.I.P the Magnificent Seven Era)'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오루크는 지난해 4월, 미국 증시를 대표하는 7개 빅테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시간외거래에서 폭등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하락하며 시장 우려를 키웠지만, 이번 실적 발표로 독보적인 고공행진을 계속하게 됐다는 평가다.엔비디아는 21일 지난해 4분기 221억 달러(29조5035억원)의 매출과 5.15달러(6875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206억2000만 달러를 웃돌았고, 주당 순이익도 전망치 4.64달러를 뛰어넘었다.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중국 정부가 부동산 경기 침체와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우려에 금리 인하 카드를 다시 빼들었다.인민은행은 20일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전월대비 0.25%포인트 인하한 3.95%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LPR 5년 만기는 연 4.20%에서 0.25%포인트 대폭 인하했다.이는 지난해 6월과 8월 각각 0.10%포인트를 낮춘 이후 8개월 만이다.이후 9월부터는 5개월 연속으로 같은 수치가 유지됐다.LPR 1년 만기는 연 3.45%로 종전과 같이 유지했다. 1년물 LPR은 지난해 9월부터 동결돼 왔다.L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최근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기업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이미 블랙홀처럼 이슈를 빨아들이는 AI 시장의 파괴력이 수치로도 나타나는 것.오픈 AI의 대명사인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기업가치는 10개월 사이에 3배이상 증가했으며,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은 AI반도체 기업을 설립하기 위해 1000억달러(133조원)의 자금을 모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뉴욕타임스(NYT)는 17일 오픈AI의 기업가치가 현재 최소 800억 달러(약 106조8000억원)로 10개월 사이 3배 가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서학 개미들의 희망, 테슬라가 맥없이 주저앉고 있다.독일 소프트웨어 기업 SAP가 테슬라의 전기차를 더이상 구매하지 않겠다고 밝힌데 이어 미국 월가에서 올해 테슬라 인도량 전망치를 낮추는 등 악재가 끊이지 않는 것.화제가 끊이지 않는 일론 머스크의 리스크도 한 몫했다는 분석에 국내 전기차 관련주까지 동반 하락하는 모양새다.테슬라 주가는 5일 뉴욕증시에서 3.65% 내린 181.06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6.8%까지 떨어졌다가 낙폭을 줄였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5월 19일(180.14달러) 이후 약 9개월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미국의 금리인하 시점이 당초 기대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부터 전문가 그룹은 3월부터 시작하지 않겠느냐는 희망 섞인 전망을 내놓았지만,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연준의 행보는 5월을 향하고 있는 것.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이는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에 이은 4번째 기준금리 동결이다. 이로써 미국과 한국(연 3.50%)의 금리 격차는 최대 2%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연준은 "최근 경제 활동은 지표상으로 안정적 속도
[월드경제=유상석 기자]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을 앞둔 가운데, 뉴욕 증시가 급등했다. 빅테크 기업의 실적이 좋을 것이라는 낙관론의 영향이다.현지시간 29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9% 오른 3만8333.4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76% 상승한 4927.93을 기록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나스닥은 1.12% 상승해 1만5628.04에 마감했다. 지난 2021년 11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아시아의 부호 가문을 보면 세계 경제 흐름이 보인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중심으로 한 삼성가(家)의 자산은 아시아에서 12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재벌 중에서 아시아 부호 상위 20위권에 포함된 곳은 삼성가가 유일하다.29일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아시아 부호 가문 상위 20곳이 보유한 재산은 지난 24일 현재 5340억 달러(약 714조4900억원)로 집계됐다.인도 최대 석유·통신 대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를 지배하는 암바니 가문이 작년에 이어 아시아 부호 1위 자리를 지켰다. 암바니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경제전문가들을 포함한 시장 참여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2분기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당초 이르면 3월부터가 아니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했던 것과는 다른 양상의 흐름을 보여주는 것.이처럼 기준금리 인하의 시기와 폭이 모두 완만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는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와 중앙은행의 행보가 기대감을 차갑게 만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로이터통신은 지난 16일부터 23일(현지시간) 까지 이코노미스트 1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9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동결하면서 시장은 언제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하느냐에 관심에 집중되고 있다.일본 증시 닛케이는 올초부터 활화산처럼 타오르며 34년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일본은행은 이틀간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친 23일 단기금리를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한다고 발표했다. 기존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했다.한국·미국·유럽 중앙은행이 2년 넘게 통화 긴축을 시행해왔지만, 일본은행은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이로 인해 일본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중국 경제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지난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당국의 목표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인 5.3%보다 소폭 낮았다.연간 GDP는 마찬가지로 5.2% 늘었다. 연간 기준으로는 전망치에 부합했다. 또 지난해 연초 중국 정부가 제시했던 목표치인 ‘5% 안팎’도 달성했다.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7.4% 증가해 전망치(8%)를 밑돌았다. 대신 같은 기간 산업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서학개미들의 엔비디아 사랑이 식을줄을 모른다.특히 테슬라 다음으로 투자자들의 인기를 모았던 애플의 자리까지 위협하는 거 아니냐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15일 한국예탁결제원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달 11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엔비디아 주식 평가액은 47억8천98만7천662달러로, 테슬라(123억1천750만710달러), 애플(48억5천26만6천378달러)에 이은 3위에 올랐다.1년 전만 하더라도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애플 주식 평가액은 42억4천달러로 엔비디아(20억달러)의 2배 이상이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새해 들어 일본 증시가 활화산처럼 타오르고 있다.도쿄증권거래소 상장 주식의 시가총액이 3년 반 만에 아시아 1위 자리를 되찾았다.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약 34년 만에 35,000선을 돌파하며 35.049.86으로 장을 마감했다.직전 거래일보다 1.5%(13조엔) 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달러로 환산했을 때 6조3천200억 달러에 해당한다.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닛케이지수가 35,000을 넘어선 것은 1990년 2월 이후 처음이다.중국 상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소 상장과 거래를 공식 승인했다.로이터·CNBC·뉴욕타임즈(NYT)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10일(현지시간) 앞서 상장을 신청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소 상장을 승인했다.이번 승인으로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지 않아도 가상화폐에 투자할 수 있는 문이 열렸다.CNBC는 약 290억달러 규모의 가상화폐를 보유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가 ETF 첫 타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블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세계은행(WB)이 지정학적 긴장의 계속, 무역규제 강화, 긴축적 통화정책 영향 등으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3년 연속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WB은 9일(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 발표에서 올해 세계 경제가 전년대비 2.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는 2023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2.6%)보다 0.2%포인트(p) 낮은 것이다. 작년 6월 제시된 올해 성장률 전망치(2.4%)와는 같다.내년 성장률은 경기 회복세로 2.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WB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이어 최근 중동의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유엔(UN)이 올 한해 세계경제가 전년 대비 2.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지난해 국제 통화기금이 제시한 전망치에서 떨어진 수치.특히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세계경제와 같은 2.4%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해 눈길을 끈다.4일 유엔 경제사회국(DESA)은 '2024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로 제시, 지난해 5월 전망치 대비 0.1%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국제통화기금(IMF)이 제시한 전망치(2.9%) 대비 다소 낮은 수준이다.권역별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2023년 가장 관심이 집중된 기업중의 하나는 엔비디아다.전 세계적인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이끌었던 엔비디아에 대한 새해 전망도 양 극단을 달리고 있다.차트를 다루는 이들은 주가 흐름으로 볼 때 내년 20~30%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하지만, 시장의 주류는 펀더멘털로 볼 때 엔비디아가 내년 최소 13%는 더 오른다고 전망하고 있는 것.특히 월가 금융기관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엔비디아의 고공행진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증권사와 금융기관은 엔비디아를 최선호 주로 꼽으며 뉴욕증시 주요 종목 중 주가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