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보유 판매처 수·재고량 모두 시행 전 주와 유사한 수준

【월드경제신문 이인영 기자】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책으로 시범 시행 중인 공적 마스크 1인 3개 구매 확대 조치를 계속 시행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 4월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시범 시행한 마스크 1인 3개 구매와 관련해 재고량 추이 등을 모니터링한 결과 시행 전 주와 유사한 수준으로, 계속해서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범 시행 기간 중 주중에 공적 마스크를 구매한 사람은 시행 전 주보다 911만명에서 963만명으로 5.7%가 증가했으나, 공급량 또한 2672만개에서 3439만개로 28.7% 확대해 재고를 보유한 판매처수와 평균 재고량 모두 시행 전 주와 유사한 수준으로 안정적 수급 상황을 이어갔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수급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해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이 없도록 필요한 조치를 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주말 동안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은 서울·경기지역은 약국이고 그 외 지역은 약국·하나로마트이며, 일부 공적판매처는 주말 휴무로, 휴일지킴이약국·농협하나로유통 홈페이지에서 운영 여부와 마스크 웹·앱에서 재고량을 확인해 방문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주말 동안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와 상관없이 구매할 수 있으나 주중(월요일〜금요일)에 구매하지 않은 분만 가능하다. 대리구매 시에는 필요한 서류를 모두 갖춰 대리구매자 또는 대리구매대상자의 출생연도에 맞춰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