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화오션 제공]
[사진=한화오션 제공]

[월드경제=김헌균 기자] 한화오션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8척을 수주했다고 2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2차 프로젝트에서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계약규모는 2조4393억원, 척당 선가는 3049억원이다. 이는 2022년 매출 대비 50.2%에 해당한다.

한화오션은 거제사업장에서 배를 건조해 2028년 1월말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한화오션이 지난달 29일 중동지역 선사와 LNG운반선 12척에 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건이며 그중 8척을 이번에 계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오션은 나머지 4척에 대해서도 본 계약 체결 관련 세부사항을 검토 중이다.

카타르 정부는 2027년까지 연간 LNG 생산량을 7700만톤에서 1억2600만으로 확대하는 카타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LNG터미널을 증설하고 생산된 LNG를 전 세계에 실어나를 LNG선 발주도 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