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씨크릿우먼 후원 패션쇼 성공적 마무리

ⓒ 대전원명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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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경제=유상석 기자] 성인이 된 발달장애 학생들의 수줍고도 과감한 첫 워킹 현장, '나는야 패션왕' 패션쇼가 대전원명학교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대전원명학교(교장 고은주)에 따르면, 이번 패션쇼는“삶의 여정에서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지난달 26일 목요일, 대전원명학교 대강당에서 펼쳐졌으며, 발달장애 학생 25명과 씨크릿우먼 전문 모델들이 함께 런웨이 무대를 선보였다.

ⓒ 대전원명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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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발달장애 학생들은 스스로 런웨이 무대에 서기 위해 교사들과 함께 의상 콘셉트를 고민하고, 약 한달 간의 기간 동안 워킹 연습에 매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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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서는 순헌크리에이션(대표 성지희), 씨크릿우먼(회장 김영휴)의 연출 및 헤어웨어 지원을 받았으며, SBS 대전 아카데미 뷰티스쿨이 참가 학생들에 대한 메이크업 재능기부를 통해 패션쇼의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 대전원명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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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행사를 전액 후원한 김영휴 회장은 "처음 구상 단계에서는 장애 학생들이 런웨이 주인공으로서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자신감있게 패션쇼에 참여할 수 있을지, 높은 무대를 무서워하거나 다치지 않을지 걱정했다"며 "아낌없는 격려와 지지를 해주신 교장선생님, 함께 행사 전반을 기획·보조해준 정지완 교사 덕에 행사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은주 대전원명학교 교장(왼쪽)과 김영휴 씨크릿우면 회장(오른쪽). ⓒ 대전원명학교
고은주 대전원명학교 교장(왼쪽)과 김영휴 씨크릿우면 회장(오른쪽). ⓒ 대전원명학교

고은주 교장은 "최근 많은 기업들이 사회공헌 차원에서 발달장애인들이 성공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관련 표준사업장 모델 구축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장애 학생들이 음악, 미술, 모델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독립적 삶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특수학교 등과 협업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고 교장은 "나아가 교육적 차원에서 장애인 평생교육 및 직업의 카테고리로써 관련 직무들이 계발·확대되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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