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신문 인터뷰서 "아직은 때 아냐...금리완화 정책 고수할 터"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 일본은행금융연구소 홈페이지 캡쳐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 일본은행금융연구소 홈페이지 캡쳐

[월드경제=유상석 기자]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아직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할 때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임금상승을 동반한 지속적인 물가상승을 확신할 수 있는 단계가 되면 마이너스 금리 해제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에다 총재는 지난 6일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단기금리를 -0.1%로 운영하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의 해제 시기에 대해 "현재는 도저히 결정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연말까지 충분한 정보와 데이터가 갖춰질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현재로서는 물가 목표 실현이 되기까지 아직 거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금융완화 정책을 끈질기게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 7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했다. 국채를 무제한 매입하는 10년물 국채 금리의 상한 기준은 종전 0.5%에서 사실상 1.0% 수준으로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