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이현수 기자]  LS전선은 7일 한화 건설부문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조성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남동측 해역에 400㎿급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2022년 기준 국내 해상풍력 누적 설치용량 124㎿의 3배가 넘는 규모다.

LS전선은 2025년 하반기 풍력발전단지 건설 및 육지 연결에 필요한 해저케이블 일체를 공급한다.

계약 규모는 1000억원대로 예상된다.

LS전선은 해저 케이블 사업을 위해 투자 확대등 경쟁력 강화에 앞서왔다. 
세계 최고 수준인 525킬로볼트(kV)급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을 개발했으며, HVDC 전문 공장등을 준공했다.

LS전선 관계자는 "중국 등 해외 업체가 국내 태양광 시장뿐만 아니라 해상풍력 시장까지 공략하고 있다"며 
"해상풍력 사업의 선두주자인 한화 건설부문과 해저케이블 회사가 협력해 국내 산업 생태계를 지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