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신문 박규진 기자】 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 주식회사(이하 한국후지필름BI)가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블루플래닛웍스(Blue Planet-works Inc.)’와 판매 사업 협약을 맺고, 안전한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 구축을 지원하는 제로트러스트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 ‘앱가드(AppGuard)’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후지필름BI의 ‘앱가드’는 실시간으로 사이버 공격을 방지하여 기업의 중요 자산인 데이터를 보호하고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해주는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이다. 원격 근무가 활발히 도입됨과 동시에 사이버 공격은 점차 지능화되고 교묘해지고 있는 업무 환경에서 IT 담당자나 체계적인 전략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활용하기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앱가드’는 기존 ‘탐지’ 기반 솔루션과는 다른 ‘예방’ 차원에서의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한다. 과거 공격 정보에 기반하여 알려진 악성 코드를 막아주는 안티바이러스(Anti-Virus) 백신과 다르게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위협을 차단하는 것에 특화되어 있다. 또한 분리, 격리, 승계의 특허 받은 3단계 정책을 사용하며, 체계적인 시스템에 기반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자랑한다. 

먼저 공간 분리 정책에 해당하는 ‘분리’는 운영 체제를 사용자 공간과 시스템 공간으로 분리하여 신뢰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만 실행할 수 있도록 조치해 악성 코드 동작을 원천 차단한다. 다음 단계인 ‘격리’는 주요 프로그램을 보호 관리하는 운영 체제 보호 정책으로 시스템 공간에서 실행되는 고위험 어플리케이션을 격리하여 어플리케이션에 의한 감염을 차단한다. 

마지막으로 프로세스 실행 흐름 정책인 ‘승계’를 통해, 고위험 어플리케이션에서 파생되는 모든 프로세스는 △다른 앱의 메모리 읽기 및 쓰기 불가 △레지스트리 키 변경 불가 △시스템 폴더에 쓰기 불가 등 동일한 정책으로 승계하여 악성 코드를 완벽 차단하고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지능형 위협으로부터 PC를 보호해준다. 

이로써 사용자는 잠재적 위협을 갖고 있는 모든 무단 액세스를 방지하고 PC의 커널(Kernel) 단에서 탐지 기반 솔루션을 우회하는 랜섬웨어, 제로데이, 파일리스 등의 공격을 차단한다. 또한, 바이러스 백신이 작업을 수행하기까지의 시간을 확보해 안티바이러스, EDR(Endpoint Detection & Response) 등 기존의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이나 백신 프로그램과 유기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지속적인 관리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95% 이상의 정책이 엔드포인트에 사전 정의되어 있으며 클라우드나 하드웨어에 의존하지 않고 50만 개 이상의 엔드포인트로 확장 가능하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패치 적용도 자동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인터넷 연결이나 관리자 개입이 필요 없어 인건비 및 운영 비용 절감에도 효과적이다. 1MB 미만의 엔진 사이즈와 10MB의 메모리 사이즈로 설치 공간이 적고 디스크 스캔 역시 필요하지 않아 시스템 프로세스의 성능 저하 없이 평소와 동일하게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클라우드 기반의 ‘앱가드’ 관리 시스템 ‘AGMS(AppGuard Management System)’를 활용하면 기기 목록 확인, 보호 정책 관리, 로그 관리 등 다수의 기기를 통합 관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김현곤 한국후지필름BI 영업본부장은 “한국후지필름BI는 기업 내 다각적인 방면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오피스 솔루션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이번에 출시한 ‘앱가드’는 중소기업의 엔드포인트 보안을 책임지며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최적의 ‘시큐리티’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