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신문 김용환 기자】금호타이어가 14일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하며 ESG 경영에 속도를 낸다고 16일 밝혔다.

ESG 위원회 신설은 사내 최고 의사 결정기구인 이사회에서 ESG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ESG 경영을 종합적으로 관리, 모니터링함으로써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E정일택 대표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송문선 사외이사 및 김진영 사외이사를 위원으로 구성했다.

ESG 위원회는 △ESG 경영 전략 수립 및 리스크 관리 △ESG 경영 과제 관리감독 △환경경영, 기후변화 대응 △비재무 리스크 관리감독 역할을 담당하며, 이사회 내 별도 위원회로서 지속가능한 관점에서 기업의 경영전략에 ESG 이슈를 통합할 계획이다.

2022년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 탄소중립 계획 발표, 태양광발전 구축 등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 신년사를 통해 정일택 대표이사는 “금호타이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ESG 경영을 강화한다. ESG 경영은 우리의 생존과 직결되는 아젠다로 임직원 모두 ESG 경영 내재화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한 바 있다.

금호타이어는 2022년 기준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AA등급, 에코바디스(Ecovadis) 실버 메달을 획득했으며,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기후변화 대응 부분에서 매니지먼트 B등급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