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대상 자동차(현대자동차)

【월드경제신문 김용환 기자】최근 현대자동차,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비엠더블유코리아, 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33개 차종 9만357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5일 밝혔다.

15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따르면 현대차에서 제작, 판매한 아이오닉5 5만1471대는 차량제어장치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차량 문을 열 경우 주차브레이크(P)가 해제되고, 이로 인해 경사지 주차 시 차량이 움직여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오는 23일부터 현대차 하이테크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다음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A6 45 TFSI qu. Premium 등 16개 차종 3만4216대(판매이전 포함)는 통신 중계(게이트웨이) 제어장치 내 수분 유입에 따른 단락으로 주행 중 엔진 출력이 감소하고, 이로 인해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The Beetle 2.0 TDI 등 2개 차종 1235대는 운전석 에어백 전개 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되어 자발적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오는 17일부터 폭스바겐그룹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부품 수리 등)를 받을 수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XC60 등 7개 차종 2587대는 브레이크 제어장치 소프트웨어의 호환성 문제로 브레이크 잠김 방지 장치(ABS),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ESC) 등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오는 17일부터 볼보자동차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아어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 판매한 시에나 하이브리드 2WD 등 2개 차종 2397대는 좌석안전띠 경고장치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좌석안전띠 미착용 경고음이 4초 이상 작동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되어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리콜을 진행했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오는 23일부터 한국토요타자동차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740i 등 3개 차종 1487대는 좌석 조정 장치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조수석 좌석을 앞뒤 방향으로 끝까지 이동 후 같은 방향으로 추가 조정할 경우 좌석의 위치 정보를 인식하지 못하고, 이로 인해 에어백이 작동되지 않아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되어 자발적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오는 21일부터 비엠더블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수입, 판매한 야마하 YZE1000 등 2개 이륜 차종 182대는 엔진 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대기압 센서 고장을 감지하지 못해 공연비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고, 이로 인해 시동이 꺼질 가능성 확인돼 자발적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오는 24일부터 한국모터트레이딩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