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해외투자개발사업 활성화 위한 민관협력사례 설명회

▲사업자료

【월드경제신문 김창한 기자】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오는 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더 포럼(Two IFC)에서 PPP(Public-Private Partnership·민관협력 투자개발사업) 활성화 및 타당성조사(F/S)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PPP 사업은 현지 정부와 민간기업이 상호 협력하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단순도급 방식과 달리 기존 설계·조달·시공(EPC) 외 금융조달뿐만 아니라 지분참여에 이어 기획, 설계, 시공, 운영 및 관리에 따른 수익이 사업 성과와 연동되는 사업방식이다.

우리 정부는 기존 우리기업이 주로 진출 했던 단순도급 영역에서는 중국·인도 등 개도국의 저가 공세에 밀려 우리기업의 경쟁력이 점차 악화되는 추세에서 상대적으로 고부가가치영역인 '투자개발형 사업'에 진출하고자 2018년 6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설립한 바 있다.

그간 우리기업이 추진한 주요 PPP사업으로는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최장 현수교인 '터키 차나칼레 대교', 카자흐스탄 최초 PPP사업인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한국수력원자력이 참여한 '파키스탄 로어스팟가 수력발전' 등이 있다.

이번 설명회는 △우리기업의 해외개발사업 사례분석 및 향후 발전방안 △‘물 산업 팀코리아’해외진출의 대표 사례이자 한국판 광역상수도의 첫 수출사례인 인도네시아 까리안 광역상수도 사례 공유 △타당성조사 지원사업 설명 △인도네시아 신수도법 및 시행령 분석 순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해외건설 PPP 설명회 개최 계획를 주관하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이하 KIND)는 민관협력 해외투자개발사업 역량 제고를 위해 해외건설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지난 7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으니며, 특히, 2023년 타당성조사 지원사업 제도의 주요 변경 사항 설명이 예정되어 있어 내년 지원사업에 신청하고자 하는 기업 등 업계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설명회 사전 신청 후 참석자에 한해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관련 법령 및 부속 시행령의 국문 번역본 책자를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누리집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상문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해외투자개발사업(PPP)시장에서 한국은 우수한 신용도와 운영실적을 가진 공공기관과 풍부한 시공실적을 가진 민간기업이 팀코리아를 구성하여 현지 정부에 경쟁력 있는 제안을 하고 있으며, 국토부와 KIND는 우리기업이 해외투자개발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임. 이번 설명회가 업계 관계자들의 해외투자개발사업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