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지가는 0.20%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낮은 수준

【월드경제신문 박규진 기자】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3분기 전국 지가는 0.78% 상승해 지난 2분기보다 0.20%포인트, 지난해 3분기보다 0.29%포인트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9월의 지가변동률은 0.20%로, 상승폭은 지난달보다 0.08%포인트 낮은 수준, 전년 동기보다 0.16%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3분기 지가변동률은 2분기보다 수도권은 1.10%에서 0.89%로, 지방은 0.78%에서 0.60%로 모두 소폭 축소됐다. 세종시는 1.23%에서 0.94%, 서울은 1.20%에서 0.93%, 경기는 1.03%에서 0.87% 등 3개 시도가 전국 평균 0.78% 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시·군·구는 △서울 성동 1.37% △서울 용산 1.21% △경기 하남 1.19% △경북 군위 1.12% △서울 종로구 1.08% 등 68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용도지역별로 상업 0.93%, 공업 0.81%, 계획관리 0.77% 등으로 나타났다. 이용상황별로 대지 상업용 0.95%, 전·공장 0.83% 등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토지 거래량으로 3분기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48.0만 필지(383.1㎢)로,  2분기보다 26.4% 감소(△17.2만 필지), 지난해 3분기 대비 39.0% 감소(△30.7만 필지)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21.3만 필지(356.8㎢)로  2분기보다 21.3% 감소(△5.8만 필지), 지난해 3분기에 비해 21.9% 감소(△6.0만 필지)했다.

지역별로 2분기보다  전체토지 거래량은 인천 △40.6%, 광주 △37.1%, 세종 △35.2% 등 17개 시·도 모두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세종 7.3%를 제외한 대구 △33.3%, 제주 △26.6%, 충남 △25.1% 등 16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용도지역별로 용도미지정 △45.9%, 공업 △29.9% 등으로 나타났다. 지목별로 공장용지 △36.8%, 대 △28.4%, 답 △27.2% 등으로 나타났다. 건물용도별 주거 △33.2%, 상업업무 △30.6%, 공업용 25.9% 등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향후에도 토지 가격 및 토지 거래량 변동추이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이상 현상에는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