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길 9일 오전, 귀경길 11일 오후 교통혼잡 예상
추석 귀성길 9일 오전, 귀경길 11일 오후 교통혼잡 예상
  • 김용환 기자
  • 승인 2022.09.0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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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12일까지 통행료 면제
▲사진=배종주 기자(baetovin@) 

【월드경제신문 김용환 기자】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코로나19 및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제공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추석은 지난 4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으로 맞는 명절로서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이동 시 방역과 안전관리’에 중점을 두고 대책을 마련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총 3017만명, 하루 평균 603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90.6%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귀성은 추석 전날 9일 오전에, 귀경은 추석 다음날 11일과 추석 다다음날 12일 오후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귀성·귀경 및 여행객이 동시에 몰리는 추석날 10일과 추석 다음날 11일이 교통혼잡이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일평균 차량대수는 약 542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평시 주말 450만대 보다 약 20% 증가한 수준이다. 이번 추석은 귀성 기간이 짧아 귀경보다는 귀성 소요시간이 더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고속도로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5시간 50분 △서울~부산 9시간 50분 △서울~광주 8시간 55분 △서울~목포 9시간 55분 △서울~강릉 6시간 5분이 소요되고,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 40분 △부산~서울 8시간 50분 △광주~서울 7시간 △목포~서울 7시간 15분 △강릉~서울이 5시간 2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자가용 이용 증가에 대비해, 휴게소·졸음 쉼터 내 임시 화장실을 687칸으로 확충하고 소독과 환기를 철저히 하며 지원인력을 추가 배치해 혼잡을 완화할 계획이다. 또한, 휴게소 혼잡안내시스템 20개소와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혼잡정보를 사전 안내하여 휴게소 이용 분산을 유도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9개소에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를 한시적으로 운영해 이동 중에 진단검사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용객이 몰리는 철도역, 버스·연안여객선 터미널, 공항 등 모든 교통시설에 대해 수시 소독 및 환기, 비대면 예매 활성화 등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전광판, 안내방송을 통해 마스크 착용 및 대화 자제 등 방역수칙을 집중 홍보해 국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고속·시외버스, 철도, 연안여객선 등 모든 교통수단에 대해서도 운행 전후 소독을 철저히 하고, 운행 중에는 환기를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대중교통 이용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 음식물 섭취를 자제하되, 불가피한 경우 간단한 식·음료 위주로 짧게 섭취하도록 승객들에게 방역수칙을 안내할 계획이다.

참고로 코로나로 인해 올해 ‘설’ 특별교통대책기간은 대중교통 이용 시 식·음료 섭취가 금지됐으나, 4월 25일부로 방역당국의 실내취식 금지 해제에 따라 취식이 허용된다. 다만, 시내·마을버스, 지하철 등은 지자체 조례 등에 따라 음식물 반입 등을 제한 곳이 많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교통량 분산, 소통 향상 등 교통관리 강화를 위해 경부고속도로 남사진위IC와 국도 4개 구간이 신설·개통되고, 국도37호선 영동보은 등 2개 구간이 임시 개통된다.

경부선 안성∼수원신갈 등 고속도로 110개 구간 1216㎞, 국도46호선 남양주∼가평 등 국도 15개 구간 172.7㎞를 교통혼잡 예상구간으로 선정해 관리하고, 평시 운영 중인 고속도로 갓길차로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첨단 정보통신기술(ITS)을 활용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한다.

또한, 추석 연휴 고향을 찾는 국민들의 교통비 부담완화를 위해 지난 2020년 설 이후 중단된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재개하고, 자동차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무상점검도 실시한다.

통행료는 9일 0시부터 12일 24시 사이에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21개 민자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가 면제되며, 이용 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다. 제3경인 등 지자체가 관리하는 유료도로는 지자체 여건에 따라 자율 시행된다.

서울지역은 심야시간 철도·버스를 이용해 귀경하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 제고를 위해 추석 당일 10일과 다음날 11일 서울 시내버스·지하철의 막차시간을 연장 운행한다. 부산·광주·울산 등 일부 지자체도 시내버스 막차를 연장 운행할 계획이며, 자세한 사항은 해당 지자체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를 받거나 관할관청으로 문의하면 된다.

또 고속버스·철도 등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를 위해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버스, 철도, 항공기, 연안여객선을 증편해 운행할 계획이다.

고속버스는 공동운수협정차량 포함 342대 등 예비차량을 투입해 운행횟수를 평시보다 일평균 4468회에서 5494회로 1026회 늘려 수송능력을 23% 확대하고, 시외버스는 예비차량 591대를 확보해 필요한 경우 즉시 투입할 예정이다.

철도는 4096회에서 4218회로 122회를 더늘려 평시 공급좌석보다 일평균 2만석이 증가된 총 10만2000석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KTX는 7만2000석, SRT는 1만8000석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항공은 국내선 3095편에서 3320편으로 225편을 추가로 늘려 평시 공급좌석보다 일평균 1만석이 증가된 총 5만석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