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산업통상자원부

【월드경제신문 김창한 기자】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2일 오전 서초구에 소재한 더케이호텔 가야금홀B에서 자율주행 분야의 긴밀한 협업 추진을 위해 '자율주행 패스트트랙(Fast-Track) 사업' 기술협의체 Kick-off(킥-오프)행사를 개최했다. 이번에 기술협의체의 원활한 운영과 관련기관 간 협력강화를 위해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8개 기관이 참여하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날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산업정책관, 김정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터넷융합정책관, 정양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원장, 석제범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 장재호 현대모비스 연구소장, 장준호 인포뱅크 대표, 김영삼 전자부품연구원 원장, 허남용 자동차부품연구원 원장, 성명호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원장, 한국표준협회 염희남 본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자율주행 패스트트랙 사업은 범부처로 기획․추진 중인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 앞서, 신속한 개발 필요성이 있는 자율주행 분야에 대해 산업부․과기정통부가 연구개발(R&D)를 수행 및 연계하는 기술개발사업이다.

산업부는 자율주행차의 AI기반 컴퓨팅 기술․차량제어 솔루션 개발, 기술 실증, 국내외 표준을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171억 원을 도출할 예정이며, 과기정통부도 올해부터 2021년까지 118억 원을 투자해 비정형 주행환경에서도 안정적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SW 솔루션과, 자율주행기능 검증 시뮬레이션 SW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자율주행차 기술협의체에서는 양 부처의 패스트트랙 사업 간 기술개발 성과 연계방안과 범부처 자율주행 기술개발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

최남호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미래차에 대한 국가적 지원과 민간의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금번 기술협의체가 구심체가 되어, 자동차 업계․정보통신 업계가 자율주행 분야 기술협력과 융합이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관계자들의 유기적인 협업을 당부했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자율주행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집약체로서 이종 산업 간 융복합이 필수인 분야”라며“한 부처가 모든 것을 다 할 수도, 다 해서도 안 되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범부처 간 협력이 무엇보다 강조돼야 한다”며 자율주행 관련 협업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