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지역별 생활금융지도 제작 프로젝트로 서울시의 소비 현황 분석
서울시자치구 및 연령별소비규모·패턴 등 소비트렌드 분석

▲신한은행은 3억 건에 달하는 금융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소비규모·패턴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한 ‘서울시 생활금융지도-소비편’을 5일 공개했다.(신한은행 제공)

【월드경제신문=류관형 기자】신한은행은 3억 건에 달하는 금융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소비규모·패턴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한 ‘서울시 생활금융지도-소비편’을 5일 공개했다.

이번 서울시 ‘생활금융지도-소비편’은 전국의 주요 지역별 생활금융지도를 만드는 빅데이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신한은행빅데이터 센터는 고객의 방대한 금융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전국 주요 지역별 고객의 소득, 소비, 저축 등 금융 생활 현황과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지역별 생활금융지도를 만들어 나가는 중이다.

신한은행은 앞서 지난 4월 서울시의 소득 트렌드를지역, 연령, 소득원천 별로 상세히 분석한 ‘서울시 생활금융지도-소득편’을 제작해 공개한 바 있다.

지역별 생활금융 지도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위해 신한은행은‘Recipe(Regional C.A.S.H Insights for Person): 지도를 통해 보는 개인의 금융생활’ 이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C.A.S.H.’는 △Customer(고객) △Asset(자산) △Store(채널) △History of money(자금흐름)를 의미하며 신한은행이 분석하고 있는 빅데이터의 범위는 △Customer 2473만명 △Asset 254조 원 △Store 900개 △History of money 월 3억 건에 이른다.

‘서울시 생활금융지도-소비편’은 2017년 기준 주요 소비를 이용하는 고객 131만 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거주지별 소비 현황에서는 해당 지역 거주자의 소비 데이터를 분석해 세부 지역별 소비 수준, 소비성장률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으며 고정성소비(공과금, 통신비 등)·변동성소비(현금, 신용·체크카드)의 지역별 트렌드를 비교해 볼 수 있다.

또한 상세 소비 현황에서는 연령별 소비 수단(현금·신용카드·체크카드)과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의 소비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급여소득자의 소비에서는 직장 소재지별 소비 수준과 연령별 소비패턴, 소득과 소비의 관계를 볼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서울시 생활금융지도-소비편’에 이어 ‘저축편’을 발간해 소득·소비·저축을 망라한 고객의 금융생활 분석을 마무리하고 자료를 모두 종합해 시사점을 도출한 보고서를 오는 8월 경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경제·복지 등과 관련된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별 생활금융지도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철기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 본부장은 “빅데이터는 산재해 있는 방대한 금융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는 ‘따뜻한 디지털 금융’”이라며 “관련 정책 수립에 중요한 insight를 제공해 고객과 사회 전체를 이롭게 하는 상생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