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시총 상위 대상 기업의 지속가능성 통합 평가

【월드경제신문=류관형 기자】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7일 발표한 세계적인 금융정보사인 미국 다우존스가 DJSI 월드 지수에 국내 금융그룹으로는 사상 최초로 5년 연속 편입됐다고 밝혔다.

DJSI는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여 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환경, 사회적 측면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통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지속가능성 평가 및 사회책임투자 지표다.

올해 DJSI 월드 지수 은행산업 부문에는 세계적인 글로벌 금융그룹인 웨스트팩, BNP파리바, 바클레이스를 비롯해 전 세계 28개 사가 편입됐다.

신한금융그룹은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금융포용뿐 아니라 고객관계관리, 재무안정성, 기후변화 대응, 윤리경영, 사회공헌 활동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5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신한금융그룹은 2005년 국내 금융사 최초 은행 사회책임보고서 발간을 시작으로 UN글로벌컴팩트, UNEP FI, CDP 등 주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이니셔티브에 참여해 왔다.

이사회 내 사회책임경영위원회 운영 등 책임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지속가능경영 실천으로 지속가능성 관점에서 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그룹 중장기 CSR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오는 2020년까지 CSR 전략을 달성하기 위해 금융경제교육 누적인원 100만 명 달성, 디지털 채널 고객비중을 71%까지 확대키로 했다.

또한 금융 포용성 확대를 통해 저소득, 저신용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지원 확대 등 계량적인 환경·사회 목표를 설정했으며, 그 이행성과 정보를 매년 점검해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더불어, 중소, 벤처기업의 육성을 위해 4년간 6조6000억을 지원함으로써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 지원금액을 늘려가는 등 금융의 생산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금융그룹으로서 금융의 본업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하는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을 구현해 나가 고객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주도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