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신문 김창한 기자】동국제강이 2일 장세주 회장의 장남인 장선익 과장을 신임 이사로 계열사 인터지스 이인식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총 16명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동국제강은 비전팀을 신설하고 장선익 이사를 발탁해 그룹의 비전을 수립하고 실행하도록 했다. 비전팀은 동국제강이 수년 동안 선제적으로 구조조정을 해온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 가능한 비전을 수립하게 된다.

지난 2007년 동국제강에 입사한 장선익 신임 이사는 동국제강 최대 주주인 장세주 회장의 장남으로 앞으로 장세욱 부회장으로부터 경영 수업을 받을 예정이다.

동국제강은 그 밖에도 이태신 형강사업본부장과 김연극 봉강사업본부장, 최원찬 봉강영업담당 상무를 각각 전무로 승진시키는 등 총 10명의 승진 및 신규 선임인사를 시행했다. 동국제강의 핵심 해외사업인 브라질 CSP의 신임 GAO(General Administrative Officer)로 이성호 상무를 임명했다.

동국제강 그룹 관계자는 "조직 변화를 최소화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임원인사를 시행했다" 며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인 성장과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