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의원, 한중FTA 등 농어업 보호와 관련해 좋은 평가 받아

[월드경제신문/시사매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우남 의원(제주시 을)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시상하는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3회 연속 선정됐다.

경실련은 2013년도 국정감사를 상임위별로 모니터링한 결과, 김우남 의원을 비롯한 34명의 의원을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우남 의원은 경실련이 수상자 발표를 중단했던 2012년을 제외하고 2010년부터 2013년까지 3회 연속으로 경실련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되는 기록을 남겼다.

경실련에 따르면 국감기간 내내 상임위별, 의원별로 질의내용을 종합정리하고 피감기관에 따라 각 상임위원들이 제기한 핵심 질의주제, 특히 정책적 전문성을 중심으로 개혁성, 전문성, 공정성의 기준에 따라 점수화해 상위에 랭크된 의원들을 우수의원으로 선정했다.

경실련은 김우남 의원의 선정이유와 관련해 “4대강 사업 진행과정에서 해수부 산하기관의 부적절한 담합사실을 제기하며 이에 대한 공정위나 감사원 차원의 엄정한 조사를 촉구했고, 한중FTA와 관련해서는 협상 과정에서 우리 농업 보호를 위한 정부의 의지와 태도 변화를 촉구한 점이 돋보였다”고 밝혔다.

또 경실련은 공적자금을 받은 수협중앙회 임원들의 부도덕한 행위를 질타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김우남 의원은 국정감사 과정을 통해, 공공기관장들의 자녀와 친인척과 관련한 부정채용 및 토익점수 위조사건 등의 공공기관 채용비리, 해경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의 원인, 침몰선박의 기름유출 위험, 해상교통안전진단서 오류 등을 밝혀내고 이에 대한 근절대책을 제시했다.

한편 김우남 의원은 3회 연속 경실련 ‘국정감사 우수의원’ 선정 이외에도 올해만도 전체 국회의원 중 1위로 ‘주간경향 선정 의정활동 최우수 의원’, ‘대한민국 국회헌정대상’, 중앙일보 자매지인 이코노미스트 발표 ‘법안 가결건수 1위 의원’, ‘제5회 공동선 의정활동상’ 등을 수상했다.

더불어 지난해에는 4년 연속으로 NGO모니터단이 선정한 ‘2012 국감 우수의원’, 민주통합당이 선정한 ‘2012 국감 최우수의원’ 등 ‘국정감사 우수의원 5관왕’을 차지했고 법안의 발의 건수와 가결 건수 모두 1위로 4년 연속 국회입법 최우수의원에 선정됐다.

김우남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 우수의원 선정에 대해 “한중 FTA 추진 등 농어업의 위기 속에서 정부정책에서 소외받고 있는 농어업인을 위해 더욱 정진하라는 채찍질”로 받아들인다며 “앞으로도 그동안의 축적된 경험이 국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는 겸손한 마음으로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