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아시아나항공

[월드경제신문/시사매일]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한국을 찾는 외국관광객이 사상 최초로 90만명을 넘겨 92만명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월간 방한객 최고 수치는 지난달의 88만여명이었다. 상반기 중 일본 동북지방 대지진 등 관광시장의 악재가 이어진 상황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의 방한객이 예상돼 주목된다.

한국관광공사 이재경 마케팅본부장은 “상반기 위기 상황 발생이후 국내 여행업계와 공동으로 쇼핑관광, 한류관광 등 위기를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홍보마케팅을 집중 전개하여 사상 최대의 월 단위 방한객 숫자를 기록하게 되었고 금년 10월에는 월 100만명의 외래객 방한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일본과 중국 2개 주요 시장동향을 보면, 5월까지는 감소 및 위축 분위기였으나 6월부터 17%를 윗도는 본격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주 요인으로는 일본 엔고 영향과 지진이후 일본 내 절전실시에 따라 여름휴가객들이 상당수 방한한 것으로 분석되고, 중국에서는 방학을 맞아 청소년 교류 확대와 가족여행객과 개별여행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필리핀, 베트남, 인도 등 동남아시아와 서남아시아 주요 11개 국가에서도 4월 1일부터 시행된 가족단위 관광객에 대한 비자발급 등 비자제도 개선에 힘입어 금년 7월까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 13.8%의 방한객이 늘어난 바 있다.

한국관광공사 등 관광업계에서는 남은 하반기 기간 동안 방한객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경우 금년도 1000만명 외래관광객 유치를 달성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