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집중호우와 총 강수량 200mm 이상의 많은 비 예상

 

▲자료사진=기상청 캡쳐
[월드경제신문/시사매일]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제9호 태풍 ‘무이파(MUIFA)’는 7일 오후 3시30분 현재 서귀포 남서쪽 약 310km 해상에서 시속 27km로 이동하고 있고 호남권까지 북상중이다.

태풍 ‘무이파(MUIFA)’는 서해먼바다를 지나는 동안 다소 약해지겠으나, 강한 중형급의 태풍세력을 유지한 채 비교적 빠르게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태풍의 진행방향과 바람방향이 같은 태풍이동 경로의 오른쪽(태풍의 위험반원)에 위치해 남서~남동풍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제주도와 전남해안지역에 태풍특보가 발효 중이며, 7일 낮에 전라남북도, 밤에 서울·경기, 충청남도로 태풍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7일 오전 7시 현재 제주도전해상과 서해남부, 남해서부전해상에 태풍특보, 남해동부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그 밖의 서해상과 남해상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너울에 의해 파도가 매우 높게 일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태풍특보와 예비특보가 발표된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폭풍해일로 인한 해수범람과 월파가 예상되고, 순간최대풍속 3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피서객이나 낚시, 관광객 등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기상청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 지방에서도 7일~8일에는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많겠으니 이에 대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 등에서는 태풍이 통과하는 7일~8일 매우 강한 남서~남동풍이 불고, 지형적인 영향으로 시간당 50mm 내외의 매우 강한 집중호우와 총 강수량이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지방에서도 곳에 따라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산간계곡의 야영객이나 피서객은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