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백 오렌지스퀘어 대표이사(왼쪽)와 박종성 BGF리테일 마케팅실장이 업무 협약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렌지스퀘어
이장백 오렌지스퀘어 대표이사(왼쪽)와 박종성 BGF리테일 마케팅실장이 업무 협약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렌지스퀘어

[월드경제=안성빈 기자] 국내 외국인 관광객 1위 선불카드 '와우패스(WOWPASS)'가 CU편의점과 손잡고 방한 외국인들의 편의 도모를 확대한다. 편의점 내 무인 환전 키오스크 설치 확대, 공동 마케팅 진행 등의 방식이다.

방한 외국인 전용 올인원 선불카드 와우패스를 운영하는 오렌지스퀘어(대표 이장백)는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최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을 펼치는 등 업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와우패스는 무인 환전 키오스크에 외화를 입금하면 원화 잔액으로 충전되는 외국인 전용 올인원 선불카드다. 지하철 역이나 주요 호텔 등에 위치해 있으며, 결제 기능도 있어 전국 카드 가맹점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가운데 와우패스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CU편의점 내 무인 환전 키오스크 설치를 확대한다. 주요 관광지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관련 상권에 위치한 점포들 위주로 적극 설치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은 앞으로 다양한 위치의 CU편의점에서 손쉽게 와우패스를 발급 및 충전할 수 있게 된다. 물론 결제 역시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모바일 앱을 통한 잔액 및 소비 내역 등도 확인 가능하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기념해 캐시백 이벤트도 진행한다. 올해 상반기 동안 CU편의점에서 와우패스로 결제 시 10%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CU편의점에 위치한 와우패스 무인 환전 키오스크 이용 건수가 도입 초기인 지난해 12월 대비 올해 2월 3배 이상 늘었다. 또 CU편의점에서 와우패스를 발급 및 충전하는 외국인 관광객 규모가 늘어나면서 결제로 이어지는 건수 역시 올해 1월 대비 2월 51.2%나 증가했다.

따라서 무인 환전 키오스크에 대한 높은 접근성과 편의성으로 향후 와우패스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규모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아울러 양사는 와우패스 모바일 앱을 이용한 충전 및 앱 내 CU편의점 위치 확인 등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적극 지원하면서 업무 협약 시너지를 창출할 방침이다.

이장백 오렌지스퀘어 대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보다 쉽고 간편하게 와우패스를 발급 및 충전함으로 여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자 CU편의점 내 무인 환전 키오스크 설치를 적극 확대 중”이라며 “이번 10% 캐시백 이벤트 등을 시작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업무 협약식은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오렌지스퀘어 본사에서 진행했으며, 이장백 오렌지스퀘어 대표와 박종성 BGF리테일 마케팅실장 등 관련 실무진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