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경순 인천 자모원장, 전병권 하나은행 경인영업본부 지역대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최미라 여성인권동감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하나금융지주
왼쪽부터 김경순 인천 자모원장, 전병권 하나은행 경인영업본부 지역대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최미라 여성인권동감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하나금융지주

[월드경제=유상석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인천 지역 위기 임산부를 위한 기부금 7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해 9월 인천 청라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진행된 KLPGA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참가한 선수들과 하나금융이 함께 참여한 행복 나눔활동으로 조성됐다.

대회 참가 선수들이 상금의 총 1%를 기부하고, 하나금융이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같은 금액을 기부해 우선 3000만원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기부금의 경우  하나금융은 '에브리버디 홀'로 지정된 1번과 11번 홀에서 버디 이상을 기록할 때마다, 그리고 17번홀 세컨샷 지점에 설정된 하나ESG존에 공이 안착할 때마다 추가 기부금을 적립해 총 7000만원이 마련됐다.

기부금은 인천 자모원과 사단법인 여성인권동감에 전달돼 출산과 양육에 도움이 필요한 인천 지역의 위기 임산부 지원 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 우선 기부금은 인천 자모원에 전달돼 ▲유아 목욕실 개보수 작업 ▲산모용 안마의자 구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인천 자모원은 미혼모 보호와 출산 지원을 위해 설립된 인천 지역 유일의 전문 출산 지원 시설이자 미혼모자가족 복지시설이다.

또, 미혼모와 한부모/조손 가정의 복지 증진을 위해 인천을 중심으로 활동을 펼쳐온 비영리법인 여성인권동감에 사용될 기부금은 ▲긴급 의료비 외에도 ▲영유아용품 ▲생계용품 등이 담긴 행복상자에 전달된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인천광역시 위기 임산부를 위해 기부금을 지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 활동이 인천시의 위기 임산부 지원 사업과 더불어 위기 임산부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하나금융 챔피언십과 같은 사회·경제적 효과가 큰 마이스 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