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회복되겠지만 경제 불확실성 여전"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로 제시했다. 지난 9월 발표한 전망과 같은 수치다.

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한국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대 초반대로 보고 있는데, ADB도 그와 비슷한 전망치를 내어놓은 것. 

수출실적등은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글로벌 공급망과 미 대선 등 경제 불확실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획재정부는 ADB가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아시아경제전망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지역은 지난 9월 발표한 전망치(4.7%)보다 0.2%포인트 올린 4.9% 성장을 예상했다. 중국(4.9→5.2%), 인도(6.3→6.7%)의 성장률이 상향 조정된 데다 내수 회복과 서비스업 강세, 제조업 회복이 성장률을 끌어올릴 것으로 봤다. 다만 내년 성장률은 4.8%로 직전 전망을 유지했다. 

한국의 올해 물가 상승률은 글로벌 에너지 및 식품가격 상승과 함께 근원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며 9월 전망(3.3%) 대비 0.3%포인트 상향조정한 3.6%로 내다봤다. 내년 물가 상승률도 2.5%로 기존 전망 대비 0.3%포인트 올렸다.

아시아 지역 올해 물가상승률은 3.5%로 9월 전망을 유지했고 내년에는 0.1%포인트 상향한 3.6%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