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신용평가 절하로 위기감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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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경제=김헌균 기자] 중국 경제침체에 대한 어두운 전망이 계속되고 있다. 

성장률은 하향 조정되고, 국제 신용평가사는 부정적인 리포트를 거듭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촉발된 갈등이 중국 내수시장 부진과 부동산 파동에 이어 디플레이션 우려로 이어지는 것.

침체위기가 복합적이어서 양적완화 정도로는 반전의 가시적인 성과를 확인하기 쉽지 않다.

중국 경제가 이대로 주저앉으면 내년 대선을 앞둔 미국 경제도 유탄을 피할 수 없게 되면서, 2024년 국제경제의 전망도 복잡한 함수관계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중국에 대한 경기 둔화 우려는 먼저 하락을 거듭하는 국제유가에서부터 찾을 수 있다.

현지시간 6일 뉴욕 상업거래소의 종가 기준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4.1% 하락한 배럴당 69.38달러를 기록했다.

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 3일 이후 5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