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메르세데스 벤츠 프로젝트 몬도 G]

[월드경제신문 이용수 기자]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열린다. 과거에 비해 참가 브랜드가 줄었지만 볼거리가 줄어든 것은 아니다.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방문했으면 꼭 봐야할 모델 3종을 소개한다. 먼저,  ‘The Star is Reborn’를 주제로 참가한 메르세데스 벤츠 부스에 방문했으면 구석구석 숨은 공간에 있는 차량을 확인해보길 바란다. 

숨은 공간에 있지만 존재감을 숨길 수 없는 모델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바로 패션 업계를 선도하는 브랜드 몽클레어와 협업한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인 ‘프로젝트 몬도 G’다. 

[사진 - 메르세데스 벤츠 프로젝트 몬도 G]

프로젝트 몬도 G는 지난 2월 런던 패션위크, 몽클레어 쇼에서 최초 공개 이후 아시아에서 첫번째로 공개한다. 

아이코닉한 메르세데스-벤츠 오프로드 차량 G-클래스의 특징에 몽클레르 고유의 패딩 재킷 스타일을 결합했다.

G-클래스의 각진 디자인과 몽클레르 특유의 퀼팅 직물의 부드럽고 흐르는 라인이 이루는 극적인 대조가 특징이다.

거칠게 녹이 슨 듯한 표면처리는 오랜 세월의 멋을 구현해 G-클래스의 기능성과 실용성을 강조했다. 럭셔리로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빛을 반사하는 반짝이는 패딩 소재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 - 제네시스 콘셉트 엑스 컨버터블]

다음으로 제네시스 부스를 방문해보자. 제네시스는 이번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엑스(X) 콘셉트 시리즈의 세번째 모델이자 브랜드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인 ‘엑스 컨버터블’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콘셉트 엑스 및 엑스 스피디움 쿠페도 전시한다. 

지난 해 11월 제네시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말리부에서 엑스 컨버터블을 최초 공개하고 LA 오토쇼(LA Auto Show)를 통해 콘셉트차를 선보인 바 있다. 

엑스 컨버터블은 지붕이 여닫히는 컨버터블의 특성을 활용해 ‘자연 환경과 교감하는 운전 경험’이라는 제네시스의 전기차 디자인 방향성을 담은 모델이다.
 

[사진 - 제네시스 콘셉트 엑스]

차량의 전반적인 디자인 특징은 적재적소에 배치된 깔끔한 선과 절묘한 곡선이 만들어내는 정제된 고급스러움 및 특유의 긴장감이다.

전면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제네시스 고유의 크레스트 그릴(Crest Grille)을 재해석한 긴 두 줄의 헤드램프다.

이는 전동화 시대에 맞춰 제네시스의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가 진화한 것으로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서의 변모를 상징한다.

제네시스 CCO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엑스 콘셉트 시리즈’를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낼 수 있게 한 유연성은 제네시스 브랜드만의 특별함”이라며 “이번 컨버터블 콘셉트에는 운전의 즐거움과 감각적 경험에 초점을 맞춘 디자인으로 고객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자 하는 제네시스의 의지를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