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월드경제신문 류관형 기자】4월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1419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2만2000명 증가하면서 지난달 32만4000명 보다 증가폭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산업부문은 수출 증가세, 소비심리 회복, 지난해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 전반에서 지난달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제조업은 △전기장비 △식료품 △의료·정밀기기 △자동차 등에서 증가폭이 증가했고, 화학제품은 감소폭이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보건복지, 도소매 등에서 증가폭이 증가했고, 사업서비스는 증가로 전환됐으며, 반면 숙박음식 등은 감소폭이 감소했다. 남성 가입자는 801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6만8000명 증가, 여성 가입자는 618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5만3000명 증가했다.

식료품업은 식료품 소비 및 식품 수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 확대했고, 섬유업은 2017년 이후 감소를 지속하다가 방역용품·마스크 생산 증가 등으로 지난해 9월부터 증가 했다. 의복,모피는 생산설비 해외이전 등으로 2017년부터 감소가 지속됐다.  

화학제품은 화장품 제조업 부진 등으로 감소가 지속했으나 플라스틱물질 제조업 중심으로 감소폭이 줄었다. 의약품,의료·정밀기기 분야는 의약품은 코로나19 진단키트, 의료기기 수출·생산 증가로 증가세를 나타났으며 의료·정밀기기는 의료용기기 및 정밀기기(반도체 제조용 등)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됐다.

또한, 고무, 플라스틱은 플라스틱제품(생활용품, 마스크 필터, 진단키트 등) 수출 및 생산 증가로 4개월 연속으로 증가세가 지속됐고, 전기장비·기계장비에서 전기장비는 가전 수요가 증가했고 , 이차전지 대형사업장의 분사 등으로 증가세가 지속됐으며 기계장비는 제조업 전반의 일반목적용 기계 장비 수요 증가로 증가폭이 지속됐다.

전자·통신분야는 소비심리 회복, 수출 증가 등으로 반도체, 컴퓨터, 핸드폰, 가전 등을 중심으로 5개월 연속으로 증가했으며 1차 금속은 전방산업(건설, 자동차 등)의 내수 및 수출 증가의 영향으로 감소폭이 줄었다. 금속가공업은 제조업 중간재(자동차, 전자, 기계장비 등)로 사용되는 금속가공 제품의 수요 증가로 증가폭이 지속됐다.

기타운송장비업은 최근 수주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수주 부진에 따른 선박부품업 및 조선사의 구조조정 등으로 감소했고, 자동차는 완성차(SUV, 친환경 차량), 자동차 부품의 수출 및 생산 증가로 2개월 연속으로 증가했다.

서비스업 가입자수는 973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5만명 증가하면서 증가폭이 확대했고, 소비심리 회복, 비대면 산업 확대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산업에서 증가폭이 확대했으며 사업서비스, 개인서비스는 증가세로 전환했다. 숙박음식업과 운수업, 예술스포츠는 감소폭이 줄었다.

29세이하, 40대, 50대, 60세이상 모두 고르게 증가폭 확대, 30대는 감소폭이 감소되는 등 전체 연령대에서 개선됐으며, 남성 가입자는 801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6만8000명 증가, 여성 가입자는 618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5만3000명 증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9세이하 7만명 △60세이상 21만6000명 △40대 3만7000명 △50대 11만5000명이 증가폭이 확대가 된 반면에 30대는 1만6000명 감소폭이 축소됐고, 특히, 29세이하는 출판영상통신, 보건복지 등에서 증가폭이 늘었으며, 숙박음식, 도소매 등에서 증가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수는 10만3000명이며 △제조업이 1만7000명 △도소매는 1만3000명 △건설업은 1만2000명 △사업서비스는 1만2000명 △보건복지 1만2000명 등에서 주로 신청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수는 10만3000명이며 전체 구직급여 수혜자는 73만9000명, 1회당 수혜금액은 14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