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 자본금 100만 달러 규모 법인 설립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물류전문기업인 한국복합물류(대표이사 김종호)가 중국 상하이에 해외 첫 물류법인을 설립했다.
한국복합물류는12일 오전, 중국 상하이 (上海)시 리전트호텔 4층에서 물류법인 개업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회사 명칭은 ‘금호화운(상해)유한공사(锦湖货运(上海)有限公司)’이고, 설립자본금은 100만달러 규모, 한국복합물류가 90%, 남경금호윤태유한공사(南京錦湖輪胎有限公司, 금호타이어 중국 남경공장법인)가 10%를 각각 출자했다.
한국복합물류 김종호 사장은 이날 개업식에서 “이번 중국 법인설립을 계기로 그룹의 글로벌 물류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계할 수 있는 기초를 다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금호화운(상해)유한공사’는 금호타이어 중국판매법인의 전국 8개 물류센타 운영과 거점간 운송업무에서 향후 국제운송대리업무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국복합물류 이달부터 정상적인 영업에 들어가 연말까지 약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고, 향후 2011년에는 약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규법인이 위치한 상하이시 가정구는 폭스바겐 등 국제적인 카 메이커의 공장, 포뮬러 원(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경기장이 있는 등 자동차와 연관성이 많은 지역이다.
앞으로 상하이 물류법인은 초기 타이어 물류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산업과의 연관성을 이용, 자동차 부품(Auto Parts)시장을 공략, 3자물류 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심이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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