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신문/시사매일] 올 상반기 들어 네이버 지식쇼핑의 영향력은 더욱 가중됐다.

주요 쇼핑몰의 상반기 방문자수가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상황에서 오히려 네이버 지식쇼핑을 통한 유입 방문자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시장조사 전문 랭키닷컴이 발표한 ‘2012 상반기 e-Commerce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상위 10개 종합몰에서 지식쇼핑을 통해 방문한 이용자 비중이 30%를 넘어섰고, 매월 260만명이 지식쇼핑을 통해 각 쇼핑몰에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상반기 10개 쇼핑몰의 평균 유입 비중이 24.7%, 월평균 유입 방문자수가 177만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증가한 수치다.

G마켓과 옥션이 일시적으로 상품노출을 중단하면서 유입 비중이 한 자리 수로 급감해 상승폭에 영향을 준 점도 있으나, 롯데닷컴이나 GS SHOP 등 6개 종합쇼핑몰의 유입 비중만 비교해보아도 전년 대비 평균 8.3%P나 상승했다.

특히 각 쇼핑몰의 월평균 방문자수 증가치보다 지식쇼핑을 통해 유입된 방문자수 증가폭이 더 높게 나타나 주목된다.

랭키닷컴 최청선 과장은 “조사 대상의 쇼핑몰들은 전체 인터넷 이용자수와 마찬가지로 방문자수 규모가 이미 안정권에 들어가 큰 폭의 증감이 나타나는 곳들이 아니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지식쇼핑을 통한 유입 트래픽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쇼핑몰들은 지식쇼핑에 더욱 의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