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신문/시사매일]  20대의 감성아이콘 ‘버스커버스커’가 의류모델로 변신해 화제다.

제일모직 빈폴의 신규브랜드 ‘바이크 리페어 샵'은, 전속모델 버스커버스커와의 첫TV CF를 23일, 온라인 홈페이지 를 통해 사전 공개했다.

2012년 최고의 대세로 떠오르며 광고시장에도 ‘빠름 빠름’ 열풍을 몰고 왔던 버스커버스커는, ‘바이크 리페어 샵’의 모델발탁으로 이동통신사, 음료, 전자제품에 이어 국내 최고 패션브랜드의 광고까지 잠식하게 됐다.

이번 TV CF 컨셉은, ‘바이크 리페어 샵’의 런칭캠페인이기도 한 ‘왓 두 유 원 투 리페어? (What do you want to REPAIR?)’. 제일모직 측은, 버스커버스커의 3명의 멤버들이 실제로 개선을 시도하고 싶은 것들을 솔직하고 재미있게 광고 속에 담아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먼저, 리더 장범준은 과감한 스타일 도전을 원한다고 했다. 그동안 장범준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던 교회오빠 이미지에서 벗어나 스타일리시한 패셔니스타로 거듭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베이스를 맡고 있는 김형태는 숨겨왔던 속마음을 드러냈다. 김형태는 버스커버스커에 여성멤버를 영입하고 싶다는 깜짝 제안과, 걸그룹도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남겨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드럼을 맡은 브래드는 본인의 이름은 브레드(Bread)가 아니라 브래드(Brad)라며, 종종 혼동하는 한국팬들을 향해 당부의 메시지를 재치있게 남겼다.

버스커버스커는 이번 CF를 통해 특유의 경쾌함과 톡톡 튀는 개성은 물론이고, 의류 모델다운 스타일리시한 면모와 감각까지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바이크 리페어 샵’이 추구하는 트렌디한 컨템포러리룩을 자연스럽고 위트있게 해석해 낸 것도 눈에 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빈폴이 2012년 하반기 새롭게 런칭한 ‘바이크 리페어 샵’은 ‘기존의 캐주얼웨어를 젊은 20대의 감성으로 재해석(REPAIR)하여 새롭게 선보인다’는 의미”라면서, “젊은 세대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감성과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는 버스커버스커가 ‘바이크 리페어 샵’이 추구하는 브랜드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