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업무성과가 협상 시 중요 요인

올해 중소기업의 평균 연봉인상률이 7.3%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평균 연봉인상률 7.2%와 비슷한 수준으로 다수의 기업이 올해 예년수준의 연봉인상률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가 국내 중소기업 171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직원 연봉인상률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직원들의 연봉을 인상하는 기업은 87.7%로 대부분의 기업이 올해 직원들의 연봉을 인상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81.9%보다 5.8%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많은 기업이 올해 직원들의 연봉을 인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인상률 단위별로는 '약 10%' 인상할 것이라 답한 기업이 28.0%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약 5% 인상할 것이라 답한 기업이 22.7%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그리고 뒤이어 약 4%(9.3%) 약7%(8.7%) 순이었다.

연봉협상 시기에 대해서는 1월과 3월에 진행하는 기업이 가장 많았고, 3월까지는 과반수이상의 기업이(69.0%) 연봉협상을 진행하며, 4월까지는 대부분의 기업인 81.3%의 기업이 연봉협상을 진행한다고 답했다.

연봉협상 방법은 일대일 개별면담을 통해 연봉협상을 진행하는 기업이 42.1%로 과반수에 가까웠고, 다음으로 기업의 기준에 의한 비율을 책정해 진행하는 기업이 35.1%, 일괄 비율을 책정해 진행하는 기업이 15.8%로 조사 됐다.

연봉 협상 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복수응답) 중소기업은 개인의 업무성과(67.3%)와 기업의 전년도 성과(매출영업이익 등)(63.2%)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이어 개인의 직무역량(52.6%)이 상대적으로 높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에는 승진이나 승격(25.7%) 소속 부서의 업무성과(19.3%) 국내외 경기변화와 경영여건의 변화(11.1%) 순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기업이 많았다.

이외에 연봉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별도로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항목에 대해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직원 개인적인 대소사에 대한 각종 상여금이 75.4%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뒤이어 점심식대, 식사를 제공하는 기업이 51.5%로 과반수에 달했다.

그리고 다음으로 명절상여금(설날, 추석 등)(45.6%) 차량유류지원금(주차보조금)(36.8%) 자기계발비(복리후생비)(27.5%) 순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