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교대식과 아름다운 야경

몇 해 전 방송되었던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을 통해 더욱 익숙해진 도시 프라하. '프라하의 봄'이라는 체코의 대표적인 음악제로도 유명한 프라하는 체코의 수도이자 대표적인 관광 도시로 성장했다.

유럽철도의 중심으로 최근엔 항공망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프라하는 총 10개의 구(區)로 나누어져 있는데 대통령관저, 정부기관, 프라하대학, 박물관 등이 집중되어 있다.

건축도시 프라하의 심장으로 일컬어지는 프라하 성은 로마네스크 양식부터 네오 고딕에 이르는 건축사를 눈으로 볼 수 있는 곳으로 매일 정각에는 화려한 교대식과 아름다운 야경 때문에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바츨라프 광장은 광장이라기보다 긴 대로 같은 느낌으로 양옆으로 호텔과 레스토랑, 백화점, 은행이 늘어서 있는데 중앙에 있는 벤치가 놓여 있어 휴식을 취하기에 적당하다.

황금소로는 예전에 프라하 성을 지키던 수비대가 살았던 곳이지만, 17세기에 연금술사들이 거주하면서 붙은 이름이다.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마을처럼 좁은 골목에 다양한 색으로 들어선 집들이 무척 인상적인데 현재는 선물가게로 거의 이용되고 있어 기념품과 특산물을 구입하기 좋은 장소다.

세계 각국의 언어로 낙서가 된 존 레넌 벽화는 세계 평화를 기원하며 노래한 존 레넌을 기리기 것으로, 작은 소망을 담은 거대한 낙서 벽이 되어버렸다. 프라하에는 한국관광객이 많아 찾고 있어서 누군가 먼저 남긴 한국어로 쓰인 낙서를 찾아보는 재미도 상당하다.

로그인투어 장준수 대표는 "유럽 중세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구시가지를 추천한다. 아름다운 건물들과 더불어 거리의 다양한 공연을 보며 시간을 보내기 좋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