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생활건강 제공]
[사진=LG생활건강 제공]

[월드경제=김초롱 기자]LG생활건강은 28일 ESG 활동인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이 지원 대상을 기존 뇌병변·지체·시각장애인에 이어 '청각장애인'까지 확대했다고 밝혔다.

여성장애인 날개달기는 LG생활건강이 아름다운재단,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등과 함께 여성장애인들에게 일상생활과 출산, 육아 등에 필요한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0년 국내에서 처음 여성장애인을 돕기 위해 시작한 사업은 서울·경기 지역 여성장애인들에게 1인당 500만 원 내외로 맞춤형 보조기기를 제공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사업 기금은 LG생활건강 임직원이 기부한 급여 일부를 1:1 매칭펀드로 조성해서 마련했다. 지금까지 여성장애인 112명이 각각의 장애 특성에 맞는 보조기기를 지원받았다. 원래 뇌병변·지체·시각장애인 보조기기 지원만 가능했는데, 지난해에는 청각장애인 9명이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최남수 LG생활건강 ESG·대외협력부문 상무는 "여성장애인들이 날개달기 사업을 계기로 자존감을 되찾고 사회의 꼭 필요한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무"라면서 "꾸준한 사업 지원과 함께 연구도 진행해서 보다 나은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