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우병일 모델솔루션 대표이사와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 [사진=한국앤컴퍼니그룹 제공]
(좌측부터) 우병일 모델솔루션 대표이사와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 [사진=한국앤컴퍼니그룹 제공]

[월드경제=김헌균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의 계열사인 글로벌 혁신 하드웨어 플랫폼 기업 모델솔루션㈜(대표이사 우병일)과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스타트업 뉴빌리티(대표이사 이상민)가 23일 로봇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글로벌 로봇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10월 20일 경기도 부천시 소재 모델솔루션 사업장에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로보틱스 관련 영역 전반에 걸친 협업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1993년 설립돼 디자인 및 하드웨어 개발, 생산 전 공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며 첨단 기술 솔루션 회사로 성장해 온 모델솔루션은 로보틱스를 비롯해 IT, 증강현실, 의료,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며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모델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로보틱스 사업 영역을 자율주행 로봇으로까지 확대하며 한층 혁신적인 솔루션 비즈니스를 구현할 계획"이라며 "각 분야 혁신 전문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디자인, 엔지니어링, 프로토타입, 양산에 이르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며 비즈니스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빌리티는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스타트업으로 자율주행 로봇, 로봇 모니터링 시스템, 주문 배달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된 로봇 배달 통합 솔루션 패키지를 제공하는 혁신 기업으로 국내 자율주행 로봇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운용 경험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값비싼 라이다 센서를 대신할 수 있는 카메라 기반 측위 및 센서 퓨전 기술, 딥러닝 기반의 객체 인식 및 3D 인지 기술, 판단 제어 기술 등을 자체 개발하여 독보적 자율 주행 기술력과 함께 우수한 가격경쟁력을 갖췄으며,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주행 서비스 운영 경험을 쌓으며 로봇 상용화에 필요한 핵심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