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제공]
[사진=삼성전자 제공]

[월드경제=김헌균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4일부터 사흘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Infocomm) 2023’에서 다양한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14년 연속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전용 ‘더 월 포 버추얼 프로덕션’, 스마트 사이니지 라인업, 130형 크기의 LED 올인원을 공개한다.

‘더 월 포 버추얼 프로덕션(The Wall For Virtual Production)’은 스튜디오 전체를 평면 또는 최대 6000R 곡률의 타원형으로 감싸는 형태로 제작이 가능해 촬영 환경과 목적에 맞게 설치할 수 있으며 실감 콘텐츠(Immersive Content) 수요가 늘어난 가상영상 제작 시장을 공략한다.

또한 이전 모델 대비 약 40% 이상 얇아진 28.5mm 두께의 플랫 디자인으로 전면 상하좌우 대칭형(Symmetric) 설계의 4면 모두 동일한 슬림 베젤을 적용하여 디자인과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총 20종의 2023년형 스마트 사이니지 신모델도 공개한다.

그리고 삼성전자는 이번 인포콤에서 일체형 디자인의 LED 스크린인 ‘LED 올인원(LED All-in-One)’ 신제품도 처음 선보인다. 2023년형 ‘LED 올인원’(IAC)은 16:9 비율에 130형 풀HD 해상도의 제품으로 미리 제작된 프레임 키트와 일체형 스크린을 함께 제공해 벽에 걸면 바로 설치가 가능하며, 스탠드형은 별도 구매 시 설치 가능하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정훈 부사장은 “이번에 출시하는 사이니지 신제품은 디스플레이의 미래와 가능성을 한눈에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화질과 혁신적인 제품을 구현하는 신제품을 대거 선보여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을 선도하고 기업 고객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LG전자 제공]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앞세운 다양한 공간별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홈 시네마에 적합한 136형부터 8K 해상도 272형에 이르는 다양한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 라인업을 공개하며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전원부와 화면을 분리해 관리가 편리한 163형 LG 매그니트를 처음 공개한다.

초대형 디스플레이로 구현한 가상 배경 앞에서 촬영하는 차세대 콘텐츠 제작에 최적화된 버추얼 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용 LG 매그니트도 경험할 수 있다.

전시관 곳곳에는 화면과 화면 너머를 동시에 볼 수 있는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가 설치됐다. 전시관 한쪽 벽면을 따라 55형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20여 대로 대형 비디오월(Video Wall)을 조성해 선명한 올레드 화질은 물론 마치 벽이 사라진 것처럼 화면 너머 전시관을 보여준다. 또 매장 콘셉트의 전시공간에서는 투명 올레드를 활용해 제품 정보와 실제 제품을 동시에 보여주는 진열 케이스 등도 선보인다.

방문객들은 디지털 교육에 최적화된 다양한 교육용 솔루션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LG 전자칠판은 간편하게 화면을 터치해 칠판, 사진, 영상 등으로 전환하거나 도형, 도표 등 다양한 교육용 템플릿을 제공해 효율적인 수업 진행을 돕는다.

이밖에도 LG전자는 식음료(F&B) 매장, 전기차충전소, 회의실, 통합관제실 등 각 공간에 맞춘 다양한 솔루션과 혁신 제품들을 소개한다. 보다 많은 정보를 한 화면에 표시하는 21:9 화면비의 LED 올인원 사이니지는 컨트롤러와 스피커 등이 내장돼 회의실에 설치해 사용하기 편리하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는 “차원이 다른 화질의 '마이크로 LED'를 비롯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적의 공간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