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시공사 선정절차 등 탄력… 주민참여 확대 등 제도개선도 지속

▲서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선도지구 기본설계 공모 당선작

【월드경제신문 박규진 기자】국토교통부는 27일 서울 6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하 도심복합사업) 선도지구의 밑그림이 될 기본설계 공모 결과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증산4, 신길2, 방학역, 연신내역, 쌍문역 동·서측 서울 6개 선도자구는 2021년 2월에 도심복합사업이 신규 도입된 후 2021년 12월 도심복합사업 최초로 지정된 지구들이다. 

특히, 이번에 서울 내 지구로서는 최초로 설계공모를 완료함에 따라, 지구별로 특색을 살리면서도 편리하고 쾌적한 정주 환경을 갖춘 도심 내 주택공급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번 설계공모에서는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회 논의를 거쳐 거주와 비거주의 공존,작고 단일한 도시(Small Compact city) 등의 개발 콘셉트를 제시했다.

총 26개 응모작 중 선도지구별로 주거 기능 강화와 함께 복합시설이 어우러지면서 지역 역동성 제고를 목표로 설계된 6개 당선작을 선정하게 됐다.

앞으로 국토부는 밑그림이 완료된 위 6개 선도지구에서 주민 선호를 반영한 시공사 선정 및 사업계획승인 신청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계획승인권자인 서울시 및 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을 통해 발표한 도심복합사업에 대한 제도개선 역시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도심복합사업에서 주민참여를 강화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지난해 10월 26일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법안 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처럼 LH 등이 추진하는 공공사업이지만 지역주민이 직접 시공사를 선정하는 등 지역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도심복합사업의 장점을 높이기 위한 제도개선이 지속 중임을 강조하였다.

박재순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선호하는 도심 내에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공공주택이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등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낙후지역·지방 노후주거지 등 민간개발이 어려운 지역 중심으로 수시로 지자체 제안을 받아 신규 후보지도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