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맥주 안주 ‘왕맥’ 인기 예고

【월드경제신문 박규진 기자】최근 ‘피맥(피자+맥주)’, ‘감맥(감자+맥주)’, ‘튀맥(튀김+맥주)’ 등 ‘치맥(치킨+맥주)’과는 다른 궁합의 안주가 화제가 되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이 '비비고 왕교자'를 앞세워 ‘제2의 치맥’ 자리를 노리고 있다.

집에서 맥주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며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안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왕맥(왕교자+맥주)’이라는 새로운 안주 문화를 만들어 매출을 극대화 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TV광고 론칭, 신제품 출시, 프로모션 등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맥주 최대 성수기인 여름철 맥주 안주 마케팅을 통해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9월부터 시작되는 만두 시즌 매출 성장세로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여름철, 겨울철 구분 없이 언제든지 '비비고 만두'를 즐길 수 있도록 해 지난해 매출보다 2배 이상의 700억 원을 달성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최근 가수 성시경과 소유를 모델로 한 ‘비비고 왕교자와 맥주의 썸’ TV광고를 론칭했다. ‘요즘에는 왕맥(왕교자+맥주)이지’, ‘속이 크니까 좋네’, ‘씹는 맛이 살아있네’ 등의 표현을 통해 맥주 안주로 인기가 예고되는 ‘왕맥’과 '비비고 왕교자' 제품 특장점을 소개하는데 집중했다.

영업현장에서도 동일하게 ‘비비고 왕교자와 맥주의 썸’ 프로모션을 진행, ‘'비비고 왕교자' 가 맥주 안주로 잘 어울린다’는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다.

‘왕맥’ 열풍을 이끌기 위해 신제품 '비비고 김치왕교자' 출시까지 앞당겼다. 만두 신제품이 주로 겨울 성수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9월경에 출시가 되는 것과는 달리, 소비자들에게 '비비고 왕교자' 선택의 폭을 넓혀 특별한 레시피 없이도 간단하게 맥주 안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번에 선보인 '비비고 김치왕교자' 는 생김치를 큼지막하게 썰어 넣어 아삭하고 씹히는 맛이 살아있고, 매콤하고 칼칼한 맛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비비고 매장에서 ‘왕맥 세트’를 신규 메뉴로 선보이며 ‘왕맥’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맥주 안주로 '비비고 왕교자'를 먹는 사진들이 공유되고 있고, 블로그, 카페 등 온라인에서도 “꽉찬 왕교자의 육즙이 맥주와 잘 어울린다’, “간단하게 구워서 맥주랑 먹으니 좋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어 큰 인기가 예상되고 있다.

CJ제일제당 비비고 브랜드 담당 장현아 부장은 “맥주 안주 검색 결과(네이버 기준) 맥주와 만두가 동시에 언급되는 게시물 수가 9.5만 건 이상일 정도로 이미 만두를 맥주 안주로 즐기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지난해 만두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성장한 '비비고 왕교자' 가 올 여름 히트 안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