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시사매일] 국내 내시경 시장 점유율 1위의 전문 광학 기업 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에서 국내 의료 산업 발전을 위해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함께 '올림푸스 공로상'을 제정, 초대 수상자로 서울성모병원 정인식 교수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올림푸스 공로상'은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국내 내시경 업계 1위 기업인 올림푸스가 소화기분야에 관해 탁월한 연구업적을 보이고 학회 발전에 기여한 자를 선정해 시상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수상자에게는 상패 및 상금 3천만원이 주어진다.

제 1회 수상자인 서울성모병원 정인식 교수는 대한소화기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한국과 일본의 내시경 정보 및 교육에 관한 교류의 초석을 다진 인물이다. 헬리코박터 균이 위암발병에 큰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국내에 전파하며 국내의 위암 발병 원인 규명에 힘썼으며, 故김수환 추기경의 주치의로 활동한 이력도 있다.

이번 '올림푸스 공로상' 시상식은 지난 26일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된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진행됐으며,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김창덕 이사장, 김선주 회장, 전훈재 총무 등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의 회원 및 올림푸스한국 의료사업부 고광곤 부사장 및 방인호 본부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수상자를 축하했다.

이번 수상에 대해 정인식 교수는 "내시경 분야에서 선진화된 기술력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굳혀온 올림푸스가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함께 소화기 분야의 발전을 위해 공로상을 제정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첫 수상자가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앞으로 국민들이 암 조기 발견을 위한 규칙적인 내시경 검진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소화기 분야에 대한 연구 정진을 위한 환경 조성에 이바지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상식을 주최한 올림푸스한국의 방일석 대표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더불어 의미 있는 공로상을 수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올림푸스 공로상' 제정을 계기로 소화기 내시경 분야가 더욱더 발전하고,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림푸스한국은 그동안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함께 위암·대장암 예방 캠페인 '체크 앤 스마일' 무료 검진 이벤트를 진행했고, 지난 3월에는 소화기 내시경 분야의 연구와 발전을 위해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이세준 교수에게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 학술연구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 의료 산업 발전과 조기검진에 대한 국민 인식 전환에 기여해 왔다.

디지털카메라 회사로 알려져 있는 올림푸스는 1950년 세계최초 내시경을 발명한 이후 현재까지 세계 내시경 점유율 1위이자 국내 종합·대학병원 내시경 시장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의료 내시경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의료 내시경 전문 기업이기도 하다.

암세포 구분을 더욱 쉽게 해주는 NBI 내시경을 개발하고, 3천997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등 올림푸스의 선진화된 기술력은 이미 세계적으로 검증 받은 바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의료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공중파에 의료 CF를 실시, 91년 광학 기술을 기반으로 한 올림푸스 내시경의 기술력을 알림과 동시에 국민들로 하여금 국내 사망원인 1위인 암 치료에 가장 중요한 조기암 검진에 관심을 갖게 하는데 이바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