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사전청약 공급 위치 / 국토교통부 제공
2023 사전청약 공급 위치 / 국토교통부 제공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정부가 올해 공공분양 뉴:홈의 사전청약을 1만여가구로 확대하는 가운데 더블 역세권의 알짜 분양도 포함되어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국토교통부는 윤석열 정부의 공공주택 정책인 '뉴:홈' 사전청약을 통해 올해 서울 동작구 수방사, 고덕강일 3단지 등에 1만76가구를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물량은 당초 약 7000가구에서 9개 지구가 추가돼 1만여가구로 늘었다. 

우선 이달 진행되는 뉴:홈 사전청약 대상지와 물량은 동작구 수방사(일반형) 255가구, 남양주 왕숙(나눔형) 932가구, 안양매곡(나눔형) 204가구, 고덕강일 3단지(토지임대부형) 590가구 등이다.

9일부터 13일까지 사전청약 공고를 내고, 오는 19일 수방사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까지 남양주 왕숙, 안양매곡, 고덕강일 3단지 등 일반공급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7월5일부터 13일까지다.

가장 관심을 끄는 대상지는 역시 동작구 수방사다. 노량진역(1·9호선), 노들역(9호선)이 있는 더블 역세권에 노량진사육신역사공원이 맞닿아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입지를 자랑한다. 무엇보다 한강변이어서 일부 가구는 한강 조망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사전청약 물량은 총 255가구로 전용 59㎡ 단일 평형이다. 추정 분양가는 8억7225만원으로 책정됐다.

그동안 뉴:홈 사전청약 추정 분양가와 비교하면 수방사 추정 분양가가 다소 비싼 편이지만 인근 아파트인 래미안트윈파크 전용 59㎡ 최근 실거래가가 13억6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시세 대비 5억원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분양 주택은 저렴한 가격에 내 집 마련을 돕는다는 측면도 있지만 워낙 관심이 많아 과열될 경우 '로또 분양' 논란이 있을 수 있어 이를 감안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