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멤버십 글로벌여행 서비스 9개 지역
T멤버십 글로벌여행 서비스 9개 지역

[월드경제=김헌균 기자] SK텔레콤은 6월 1일부터 해외 맛집과 호텔, 교통, 쇼핑, 액티비티 등에서 T멤버십 가입자들에게 제휴 할인이 제공되는 글로벌여행 서비스를 9개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괌, 사이판, 오키나와, 유럽 등 4개 지역에서만 적용되던 T멤버십을 추가로 베트남(다낭·호이안), 필리핀(세부·보라카이), 태국(방콕), 싱가포르, 일본(도쿄·큐슈·오사카), 하와이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여행객들은 T멤버십 글로벌 제휴처에서 맛집 할인은 물론 렌터카, 공항 픽업, 호텔, 쇼핑 등을 이용할 때 할인을 적용받는다. 이번에 확대된 9개 지역, 1만8000여 개의 제휴처는 맛집(230개), 호텔(1만5000여 곳), 액티비티(2600여 개), 교통(350개) 등으로 구성돼 있다.

T멤버십 글로벌여행 서비스는 지난해 여름 괌과 사이판에서 T멤버십 이용 고객의 약 72%가 이용할 정도로 참여율이 높았으며 이번 제휴처 확대로 해외 이용이 대폭 확산될 전망이다.

SKT는 이번 서비스 확대에 맞춰 론칭 이벤트를 진행한다.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두 달간 태국, 베트남, 필리핀, 괌, 사이판에서는 300여 개 맛집과 투어, 쇼핑 등 주요 제휴처에서 15~50% 할인을 제공한다.

주목할 만한 혜택으로는 루프탑 바 이용부터 바닷가 액티비티까지 다양하다. 태국 방콕에서는 루프탑의 성지로 불리는 반얀트리 문 바에서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베트남의 콩카페에서는 코코넛 스무디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 필리핀 세부 골드망고그릴에선 인기 메뉴인 크랩로제파스타를 30% 할인한다.

이용 고객들은 T멤버십 홈페이지와 앱에서 지역별로 자세한 할인율을 확인할 수 있으며, 사용 방법은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제휴처에서 주문 혹은 결제 시에 T멤버십 앱을 켜고 바코드를 제시하면 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지에서도 유명한 로컬 맛집과 카페, 꼭 필요한 교통 혜택 등 다양한 제휴처를 확보해 자유여행이든 가족여행이든 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고물가 시대에 T멤버십 고객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인기 해외 여행지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