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국민은행 제공]
[사진=KB국민은행 제공]

[월드경제=김헌균 기자] KB국민은행이 30일 장애인 증여재산 맞춤형 신탁 상품인 'KB장애인평생케어신탁'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KB장애인평생케어신탁은 상속세, 증여세법 등 관련 법령에서 정한 장애인의 증여받은 재산으로 가입할 수 있다. 금전재산은 최대 5억원, 부동산은 금액 제한 없이 가입 가능하다. 본인 사망 시까지 신탁계약을 유지하는 경우 최대 5억원까지 증여세 비과세가 가능한 절세 상품이다.

본 신탁 가입 고객은 해당 상품에서 발생한 이익을 언제든 출금해 생활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월 150만원의 생활비를 포함해 의료비, 간병비, 특수교육비 등 법령에서 정한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증여세 부담 없이 원금도 인출할 수 있다. 또한 국민은행은 상품 가입 고객에게 자산관리 전문 변호사, 세무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의 고객맞춤 종합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동화기기와 입출금통지서비스 수수료도 면제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장애인평생케어신탁은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 및 세제혜택 지원을 위해 출시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고객님들이 금융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