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아이온' /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 '아이온' / 한국타이어

[월드경제=이현수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22일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의 퍼포먼스 제품 ‘아이온 에보’와 ‘아이온 에보 SUV’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의 강력한 순간 토크와 배터리 무게에 대응하기 위해 ‘EV 형상 기술’을 적용해 코너링 강성을 최대 10% 향상시켰다. 또한 ‘아라미드 하이브리드 보강벨트’를 채용해 타이어의 조정 안정성을 높여 고속 주행 시 안정적인 핸들링 성능을 지원한다.

특히 타이어 바닥면의 가로, 세로 홈의 너비를 맞춤 설계해 배수 성능을 높이고, EV 전용 트레드(지면과 맞닿는 타이어 표면) 컴파운드를 사용,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력과 접지력을 강화했다.

이러한 설계는 주행 시 발생하는 소음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어 전기차의 조용하고 쾌적한 승차감에 기여한다. 

이와 함께 타이어의 회전저항을 감소시켜 전비 효율을 최대 6%까지 높였다. 더불어, 고농도 실리카와 친환경 소재가 혼합된 EV 전용 컴파운드와 고하중에 최적화된 강성 프로파일 구조를 통해 타이어의 이상마모 현상을 줄여 마일리지를 최대 15% 높였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전기차가 고성능화 될수록 그에 적합한 타이어도 필수 조건"이라며 "안정성과 승차감을 두루 만족시키는 고성능 제품 개발에 정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