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이현수 기자] 게임업계의 지지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엔씨소프트가 10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788억 원, 영업이익 816억 원, 당기순이익 114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플랫폼별로는 모바일 게임이 330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고, PC 온라인 게임은 914억 원으로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 큰 폭의 매출 하락 원인으로는 지난 2021년 11월 출시한 ‘리니지W’ 가 손꼽힌다. ‘리니지W’는 작년 1분기 373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올 1분기에는 67.1% 감소한 1226억 원을 기록했다.

리니지와 설정이나 게임 진행 방식이 비슷한 게임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상황도 우려된다. 모바일에선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아키에이지 워, 위메이드의 ‘나이트크로우’ 등이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올해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PC·콘솔 신작 ‘쓰론 앤 리버티’ 베타 테스트를 이달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이후 파트너사인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연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