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핀옵스 클리닉 클라우드 사용 현황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 CNS)
▲LG CNS가 핀옵스 클리닉 클라우드 사용 현황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 CNS)

【월드경제신문 박규진 기자】 DX전문기업 LG CNS가 고객의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를 위한 ‘핀옵스 클리닉(FinOps Clinic)’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LG CNS는 클라우드 비용 관리에 대한 고객의 어려움(Pain Point)을 해결하기 위해, MSP(Managed Service Provider)역량 중 비용 관리 측면의 노하우를 담은 ‘핀옵스 클리닉’을 개발했다. ‘핀옵스’는 ‘Finance(파이낸스)’와 ‘DevOps(데브옵스)’의 합성어다.

재무를 뜻하는 파이낸스, 개발과 운영을 통합해 서비스 제공 속도와 안정성을 높이는 조직적·문화적 방법론인 데브옵스를 결합했다. 즉 ‘핀옵스 클리닉’은 재무와 클라우드 운영을 긴밀히 통합함으로써 클라우드 사용 비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다. 

핀옵스 클리닉 서비스는 △정보제공(Inform) △최적화(Optimize) △운영(Operate) 3단계로 구성된다. LG CNS는 정보제공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사용하는 다양한 멀티 클라우드 사용 현황과 비용을 통합 조회하고, 이를 위한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멀티 클라우드는 한 개의 CSP(Cloud Service Provider)에 종속되지 않고 비즈니스 특성에 따라 AWS, MS, 구글 클라우드 등 여러 CSP를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고객은 정보제공 단계에서 클라우드 사용 패턴과 비정상 발생 비용을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다. 

최적화 단계에서는 3개월간의 클라우드 사용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 스펙의 자원을 추천한다. 고객은 최소 비용으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 형태로 CSP를 분배 사용할 수 있다. 낭비되는 클라우드 자원을 검출하거나, 자원 미사용 시간에는 자동으로 사용을 중단하는 파워스케줄링이 가능하다.

AI 기반으로 일단위 비용도 예측해 혁신적인 비용 절감 효과도 가져온다. 운영 단계에서 LG CNS는 이전 단계에서 수행했던 과정을 통해 고객 클라우드 최적화를 지속 관리하고, 장기적인 사용 계획을 수립한다. 

LG CNS에 따르면 클라우드 비용 관리 전문가를 다수 투입해 핀옵스 클리닉 전담 조직을 대폭 강화했다. 최근에는 핀옵스 클리닉 실제 적용을 통해 클라우드 비용 절감 사례를 만들었다. AWS 클라우드 인프라를 사용하고 있는 A사는 핀옵스 클리닉을 통해 자원 사용 패턴을 개선하며 20% 이상의 비용을 절감했다.

B사 역시 클라우드 자원 생성 단계부터 파워스케줄링을 적용하고, 백업 클라우드를 강화하는 등 3개월 간의 작업을 거쳐 클라우드 비용 30% 이상을 줄였다. 고객들로부터 상세한 비용 절감 포인트 발굴이 가능하다는 분석 결과와 함께 성능을 검증받은 것이다.

이재승 LG CNS 클라우드사업담당 상무는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에서 효과적인 클라우드 비용관리를 가능케 하는 핀옵스 클리닉이 앞으로 더욱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라며 “MSP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해 고객사들의 성공적 비즈니스를 지원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