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신문 류관형 기자】신한카드는 소상공인 마케팅 지원 플랫폼 ‘MySHOP Partner(이하 마이샵 파트너)’를 통해 지원한 중소영세가맹점의 매출액이 누적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이 금액은 지난 2018년 9월 마이샵 파트너를 론칭한 이후부터 이 플랫폼에서 발행한 할인 쿠폰을 적용해 발생한 매출로, 최대 15% 내에서 할인 비용을 신한카드가 전액 부담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동안 이를 통해 일어난 중소영세가맹점의 매출 금액은 5000여억원으로, 사용된 할인 쿠폰만 350만건에 달한다.

마이샵 파트너는 신한카드가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구축한 마케팅 통합 지원 플랫폼으로, 온라인 쇼핑몰과 신한카드 가맹점이 아닌 개인 사업자까지 모든 소상공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운영되고 있다.

가맹점 홍보 및 신한pLay의 앱 푸시(App Push) 마케팅뿐만 아니라 사업자별 특화된 금융 상품 추천, 매출 관리 서비스, 빅데이터 기반 매장 경영 상태와 상권 분석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15만5000여 개의 중소영세가맹점이 등록돼 있다.

한편, 신한카드는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서비스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개인 사업자 CB 서비스 운영 등으로 다양한 정보를 확보하고, 분석해 소상공인에 맞는 신용 평가 모형을 개발해 2021년 7월부터 자사 시스템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존 금융서비스를 받지 못했던 소상공인에게 지금까지 약 700억원의 대출을 실행하는 등 지원 대상을 확대해오고 있다.

또, 주말 카드 매출 대금이 지급되지 않아 운영자금확보의 어려움을 겪는 영세가맹점의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해 ‘소상공인 주말 대출’ 서비스도 업계 최초로 운영 중이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신청이 가능한 이 서비스는 그 주 목요일부터 신청 당일까지 승인 금액의 80% 한도 내에서 대출이 가능하며,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서비스 특성상 마이너스 대출 형태로 운영, 신용도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신한카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상권 분석 시스템 고도화 사업, 중소벤처기업연구원과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등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기 위한 사업들도 지속해 나가고 있다.

신한카드는 가맹점과의 상생은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가장 중요한 가치로 신한금융그룹의 ESG 전략과도 궤를 같이한다며, 당사가 보유한 업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과 빅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서비스 확대뿐만 아니라 매출을 높이는 마케팅 플랫폼과 수준 높은 정보를 제공해 소상공인과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가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