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차량 차량

【월드경제신문 김용환 기자】수입·판매한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테슬라코리아, 현대자동차에서 제작 또는 68개 차종 총 5만45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15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A6 45 TFSI Premium 등 61개 차종 2만3141대(판매이전 포함)는 후방카메라 소프트웨어 오류로 후진 시 후방카메라 영상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리콜를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또, Q5 45 TFSI qu. Premium 등 4개 차종 1018대(판매이전 포함)는 커넥팅 로드의 가공 불량에 따른 금속 이물질 발생으로 커넥팅 로드 베어링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엔진이 파손될 가능성이 확인되어 자발적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A6 45 TFSI Premium 등 61개 차종은 오는 19일부터, Q5 45 TFSI qu. Premium 등 4개 차종은 16일부터 폭스바겐그룹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테슬라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모델Y 13,210대는 후미등 소프트웨어 오류로 후미등이 간헐적으로 점등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었고, 모델3 1만2891대는 후방카메라 케이블의 경로 설계 오류로 트렁크를 반복적으로 열고 닫을 시 케이블이 마모되고, 이로 인해 후방카메라 영상이 화면에 나오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모델Y는 16일부터 개선된 소프트웨어로 원격 자동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모델3는 13일부터 테슬라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현대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카운티 일렉트릭 192대는 주차 브레이크 케이블의 내구성 부족에 의한 마모로 주차 시 주차 브레이크가 정상 작동되지 않아 차량이 밀려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19일부터 현대자동차 하이테크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자동차제작자등은 자동차관리법 제31조의2에 따라 결함 사실을 공개하기 전 1년이 되는 날과 결함조사를 시작한 날 중 빠른 날 이후에 그 결함을 시정한 자동차 소유자(자동차 소유자였던 자로서 소유 기간 중에 그 결함을 시정한 자를 포함한다) 및 결함 사실을 공개한 이후에 그 결함을 시정한 자동차 소유자에게 자체 시정한 비용을 보상해야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