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도로안전 국민참여단 우수활동자 시상식·신규 참여단 발대식

▲2021 도로안전 국민참여단 우수 홍보활동

【월드경제신문 김용환 기자】지난해 '2021 도로안전 국민참여단'이 신고한 도로불편신고 건수는 2만3905건으로 해당 활동기간 동안 일반인 신고를 포함한 총 신고 건수인 3만2971건의 72.5%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교통안전공단 및 손해보험협회는 지난 30일 양재동에 소재한 aT센터에서 21년 우수 활동자 및 2022년 신규 참여단 대표 등 50여명 참석한 가운데 '2022 도로안전 국민참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운영 중인 도로안전 국민참여단은 3년 동안 총 5만6037건의 도로불편사항을 스마트폰 앱인 ‘척척해결서비스’로 신고했으며, 도로안전 정책에 대한 의견도 다양하고 적극적으로 제시하는 등 국민 참여형 정책의 성공적 사례로 손꼽힌다. 척척해결서비스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도로이용 불편사항을 신고하면 자동으로 관할 도로관리청에서 접수·처리하는 체계를 말한다.

2022 도로안전 국민참여단 발대식은 2021 도로안전 국민참여단 중 활동실적이 우수한 참여단원을 포상하고, 올해 새로 선정된 2022 도로안전 국민참여단에 대한 위촉 및 발대식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지난 1년간의 활동내역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선정된 2021 참여단의 우수 활동자 32명에게 국토교통부장관상 등과 총 1000만원 상당의 포상을 지급했다.

2021 참여단이 신고한 도로불편신고 건수는 2만3905건으로 해당 활동기간 동안 일반인 신고를 포함한 총 신고 건수인 3만2971건의 72.5%를 차지했으며, 그 중에서도 우수 활동자 32명의 신고 건수는 1만807건으로 전체 건수의 32.8%에 이른다.

우수 활동자 한 명이 평균적으로 1년 동안 신고한 건수는 338건이며, 가장 많이 신고한 우수 활동자는 하루 평균 5.2건인 1737건의 도로불편사항을 신고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우수 활동자들은 신고 외에도 ‘척척해결서비스 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현수막과 포스터를 자체 제작해 거리에 나서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지역 언론에 관련 기사를 게재하는 등 도로불편신고의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에도 주도적으로 노력했다.

올해 7월부터 활동하게 될 2022 도로안전 국민참여단은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6일까지 참여를 신청한 533명 중에서 도로안전에 대한 관심도와 참여 가능성, 홍보의지 등을 고려해 250명을 선발했다.

2022 참여단원은 대학생, 주부, 회사원, 프리랜서, 자영업 등 다양한 직업군과 10대부터 70대까지 폭넓은 연령대로 구성됐으며 지역별로 골고루 배치돼 전국에서 발생하는 도로의 불편사항을 실시간으로 신고하게 된다.

국토부로부터 ‘척척해결서비스’ 운영업무를 위탁받아 수행 중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발대식 행사에서 2022 신규 참여단원을 대상으로 도로안전 국민참여단의 역할과 신고방법, 신고과정에서 신고자 안전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한 주의사항 등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으며, 발대식에 참여한 2022 도로안전 참여단 신규단원들은 대한민국 도로안전에 직접 기여한다는 사명감 고취와 더불어 적극적인 활동의지를 다졌다.

이윤상 국토부 도로국장은 “도로안전 국민 참여단의 적극적 노력이 대한민국 도로의 안전을 강화하는데 효과적으로 기여해왔다”면서 “새로운 참여단 여러분들께서는 신고 중 사고가 없도록 주변 환경을 면밀히 살피는 등 안전에 유념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